취업가이드북
토익국민청원,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얼마 전 청와대 국민청원에 토익 '갑질 규정'을 개선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3만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그에 따른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한국 TOEIC 위원회는 국민청원에 대한 내용으로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개선방안은 2/4분기(약 4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새롭게 변경된 사항으로 인한 일정 및 지원방안은 추후 토익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1. 토익성적 처리 기간 단축
토익 시험은 현재 시험일로부터 16일째 시험성적을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음 회차 시험 응시접수가 성적발표보다 먼저 끝나는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토익성적이 급한 취업준비생은 자신의 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할 수 없이 다음 시험을 신청할 수밖에 없는 형태였습니다. 토익위원회에서는 토익에 응시하는 수험자들의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성적 처리 기간을 추가로 단축하여 다음 시험접수 마감일 전에 성적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2. 정기 접수 기간 연장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기접수는 시험일로부터 약 2개월 전에 시작해, 한 달 전 마감하는 구조였습니다. 정기접수가 끝나면 바로 특별추가 접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약 25일간) 여기에서 문제는 특별추가 접수 때 응시료를 10% 더 받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취준생들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불만들을 받아들여 정기접수기간을 연장하고 특별추가접수 기간은 기존보다 절반(약 10~11일)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3.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무료 응시 기회 제공
현재 정기접수(44,500원)/ 특별추가접수(48,900원)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취업하기 위해서 필수관문인 토익 자격증이 필수나 저소득층에게는 접수료 또한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런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 TOEIC 위원회는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2회의 토익 무료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한국 TOEIC 위원회 측은 “상생 협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화답하고 취업 준비생들의 부담을 일부라도 분담하고자 이같이 제도를 개선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개선방안들이 새로 생겨났지만 응시료 인하, 성적확인서 재발급비용인하에 대해 개선하지 못해 아쉽다는 취준생들의 지적도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안타깝지만, 국민청원으로 인해 개선되었다는 사실에 뿌듯함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인크루트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