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전으로 세계의 지역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안방에서도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지구촌 곳곳의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렇듯 국제화·글로벌화가 급속히 진행되자 기업들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세계 시장 흐름을 볼 수 있는 기본 자세를 갖춘, 즉 영어 실력을 갖춘 인재를 모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어 면접은 인재를 선출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과정으로 자리잡히고 있다. 그동안 외국계 기업 입사를 준비하던 사람만이 영어면접을 준비해왔으나 이제는 국내 기업에 입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도 영어 면접을 소홀히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일반 면접에서 다소 점수가 부진한 사람도 영어면접을 성공적으로 치룬다면 그간의 잃은 점수도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 면접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기업에서 실시되고 있는 영어면접은 진행방식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 외국인이 면접관인 경우, 둘째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그리고 세 번째로 내국인이 직접 영어 인터뷰를 하는 경우 등이다. 면접장소도 특별한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응접실 같은 데서 2, 3명의 담당자가 면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외국계 기업은 헤드헌터를 채용, 미리 면접을 보게 한 후 재차 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전화 면접을 보기도 한다.
외국인과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라 외국인이 직접 면접을 실시할 경우 영어도 영어지만 무엇보다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주의해 대처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외국의 사고방식, 습관, 문화 차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그들의 에티켓이나 독특한 언어표현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특히 국내 기업에서 실시하는 면접에서처럼 자기소개를 하라고 할 때 성장배경, 가족관계, 취미 등 자신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줄줄 이야기하면 오히려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외국인은 지원자의 개인적 신상에는 관심이 없으며 단지 지원자가 모집 직무에 적합한 기술(skill)과 능력을 갖춘 사람인가를 중요시한다. 면접관이 묻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신상에 대해 가급적 이야기 할 필요 없다.
용어 사용에 신경 써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기업이나 국내기업에서 실시하는 영어면접의 경우에는 이같은 문화적 이해보다는 용어사용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신입의 경우에는 실무에서 쓰이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간신히 뜻만 통하는 단어나 지극히 교과서적이고 문어적인 용어, 심지어는 있지도 않은 합성어를 사용함으로써 면접관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 있는 용어들은 어떤 표현이 있는지 사전 조사해 반복 연습해둘 필요가 있다.
매끄러운 영어로 외국인과 한국인 인사담당자가 함께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한국인이 지원자의 경력이나 자질 등을 평가하고 외국인은 지원자의 영어실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 영어 회화를 통한 지원자의 영어 구사력, 전달력, 발음, 명확성, 속도, 소리의 크기 등의 기술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평소 이에 대비해 자연스런 영어 회화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묻는 말을 잘 못 알아들었거나 대답이 잘 생각이 안 난다고 하더라도 당황해서는 안된다. 잘 못 들었을 경우에는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요구하고 대답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생각을 정리할 때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you know∼'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너무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영어로 표현이 잘 안되더라도 한국말을 해서도 안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선배는 살아있는 정보처다. 생각해서 답변을 하는 인상을 줘라 일반적인 개인신상에 관한 질문을 하거나 지원하는 업종에 대한 지원동기와 전망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하는데 한국인이 면접관으로 참여했을 때가 이 경우에 속한다. 이때 자신의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기 위해 평소 외워둔 대로 줄줄 대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이보다는 조금 더듬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해 말하는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
예상 문제를 뽑아 연습하라 영어면접도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리 영어 실력이 유창하다고 하더라도 지원하는 분야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문 용어들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지원하는 회사 또는 부서 업무의 특성에 맞춰 가능한 예상 질문을 뽑아 놓고 답변을 준비해야한다. 또한 일반적인 문제들도 막상 면접에 들어가면 긴장한 나머지 질문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대답을 잘 못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주요 질문을 뽑아 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 둔다면 면접시 보다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 있으면 반은 성공한 것과 같다.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접관은 자신감 있는 지원자에게서 패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무언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반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입사한다고 하더라도 일을 처리하며 갈팡질팡함으로써 회사에 손실을 가져다 줄 사람으로 판단하게 된다. 영어가 능통하지 않더라도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자신의 지원분야에 대한 열의를 나타내는 것이 좋다.
혼자 잘한 척 하지 마라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고 하더라도 회사는 혼자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다. 각 부서와 각 부서에 속한 인재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 열심히 일하며 서로 협조해야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 기업은 자신감이 지나쳐 자만감으로 가득한 사람은 탈락 1순위로 올려놓는다. 이러한 사람은 다른 직원들과 잘 적응해 지내지도 못할 뿐 아니라 비협조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회사 분위기를 망침으로써 다른 직원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이더라도 이러한 경우는 예외가 아니다. 외국계 전담 헤드헌터들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들도 인재 선발시 인간성, 팀웍, 조직문화 적응도 등의 항목을 중요시한다.
전화로 친구와 영어회화 연습을 하라 일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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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라 
용어 사용에 신경 써라. 
매끄러운 영어로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선배는 살아있는 정보처다. 
예상 문제를 뽑아 연습하라
자신감이 있으면 반은 성공한 것과 같다. 
혼자 잘한 척 하지 마라
전화로 친구와 영어회화 연습을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