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가이드북
[면접전략]미리 준비하는 영어 프리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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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인터뷰라는 말은 간혹 들어왔다.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 업무가 많은 부서에서 주로 실시되어왔다.
그런데 이제 단순한 영어 인터뷰도 아니고 “영어 프리젠테이션”이란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환장할 일이다.
구체적인 해외 사업 케이스를 제시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과 문제해결 방안을 영어로 10여 분 설명하는 방식이다. 종이에 찍힌 토익, 토플 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영어로 상대방을 설득하길 요구하는 것이다.
현재 영어 프리젠테이션 방식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삼성물산 한 곳, 그러나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이 방식을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섬찟한 소식이다.
글로벌 시대에 900점이 넘는 토익 점수보다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실제적인 언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국내 제일 기업의 방침인 만큼 삼성그룹 계열은 물론, 앞으로 다른 기업에서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프리젠테이션의 실제
삼성물산의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감이나 잡아보자.
면접에 참가한 인원을 10명씩 그룹별로 나누고 각기 다른 주제의 서너 장 분량의 문제집을 배정한다. 이후 30분 정도 주어지는 여유 시간에 발표할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의 아웃라인을 잡는다.
출제 문제는 한글로 주어지며, 심사관의 질문 역시 한국어로 주어진다. 영어로 주어질 경우 관련 용어와 표현에 도움을 얻는 것을 방지하고 철두철미하게 응시자의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심사관들은 대부분 해외 주재원 출신들로 실무에 영어 실력, 현지 문화에 정통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 또한 실무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는 난해하기 그지 없다. 삼국간 무역, 해외수주 등은 물론이고 한 회사의 마케팅 담당자로서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업체를 따돌리고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라는 식이다.
준비요령
실제의 업무에서 영어를 얼마나 자신감있게, 능숙하게, 정확하게 사용하느냐를 평가하는 제도인 만큼 해외연수나 유학 경험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영어를 공부해온 게 몇 년인가? 몇 가지에 주의하면 나름대로 자신의 논지를 당당하게 펼칠 수 있다.
여기 전문가의 조언을 제시한다.
1.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은 정보를 주는 동시에 약간의 흥미 요소를 가미하고 분명해야 한다.
2. 긍정적이고 자신감있는 목소리 톤도 중요하다.
3. 무엇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인지 개괄적인 설명을 한다.
4. 핵심은 서너 가지로 요약하되 짧고 간단해야 한다.
5. 중요 핵심사항은 반복, 강조한다.
6. 자신이 발표한 사실을 근거로 결론을 내리되 짧고 강한 어조를 사용한다.
7. 아이 컨택트(Eye Contact), 손 활용 등 바디 랭귀지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소개
- Good afternoon, I’m ~
- Today I’d like to present ~
- In the first part of my presentation, I’ll ~
- I’ll also discuss ~
- After that, I’ll ~
- Finally, I’ll ~
2. 결론
- in conclusion, I have ~
- We hope that you consider ~
- Are there any question?
영어 프리젠테이션에서 정답은 절대로 없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감 있는 태도가 심사위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 하이잉글리쉬 (T. 02-335-1002, www.hienglish.com)
[인크루트] 채성하 shchae@incru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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