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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재개 나서는 폭스바겐, 옛 영광 회복할까
 
2017.09.04 09:14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주요 신차 인증을 마치고 판매 재개에 나설 방침인데. 디젤게이트 악재를 딛고 과거 명성을 회복할지 수입차 업계 관심이 쏠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 파사트, 아테온 등 주요 차종이 배기가스, 소음 인증을 최종적으로 통과해. 연구소는 이들 차량에 대한 인증서 발급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
정부 인증을 받은 만큼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르면 연내 이들 차량 판매에 들어갈 방침.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량이 ‘제로’ 상태라 영업망 재정비, 서비스센터 확충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계획. 한때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던 티구안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하지만 수입차 업계에선 폭스바겐 판매 재개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 디젤게이트 여파로 최근 수입 디젤차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수입 디젤차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7%포인트 하락한 49.3% 수준에 그쳐. 가솔린 차량이 수입차 시장을 대거 잠식했기 때문. 디젤 중심의 독일차 판매가 급감한 사이 일본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는 등 수입차 시장에 판도 변화가 나타난 것도 변수.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지난번처럼 60개월 무이자 할부 같은 대대적인 판촉전을 진행하면 그나마 팔리긴 하겠지만 국내 여론이 싸늘해진 게 변수다. 수입차 시장 주도권이 일본차로 상당 부분 넘어간 상태라 과거 영광을 되찾긴 어려울 것”이라고 쓴소리.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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