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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과정 유학 중단 후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회수 740
신 청 자 :167*** 님
신 청 일 :2017.09.19(화) 23:34
상담분야 :전문직·법률·인문사회·임원>인문사회연구·종교

현재 회원님의 어려움은 어떤 점 이십니까?
대학 입학 후 지금까지 박사과정을 생각하면서 석사를 한국에서 마쳤고 독일에서 독일사를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사과정을 지속하는 것에 회의감이 들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취업할 것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 문제가 시작되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 보셨습니까?
5월부터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상담을 통해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계속 박사과정 이후만을 생각해서 서양사 전공 석사생으로서 어떤 취업의 선택지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직업군을 좀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컨설턴트 :황재천 님의 답변입니다.
답 변 일 :2017.09.20
답변평가 :

질문 내용으로 보아서는
서양사 전공 석사 과정의 사람이 나갈 수 있는 길이 정해져 있다는 전제를 갖고 하신 듯 합니다.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입니다.
서양사 전공을 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똑같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혼자 공부하기 좋아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여럿이 같이 공부하기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남에게 조언을 하길 좋아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비평하기를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중세전공의 어떤 사람은 중세의 권력게임을 정치원리로 풀어서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문화적 측면에서 보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 교육 시스템상 늘 정해져 있는 길을 보다가 갑자기 다른 길을 찾으면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으시는 노력을 지금이라도 시도하셔야 합니다.
지금 시도해서 언제 결실을 얻겠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그런 노력이 없이 자신을 잘 모르는 제3자가 제시하는 길을 선택할 때 잘못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전문가의 상담은 필요하지만 이렇게 한정된 지면상으로 한정된 정보만 갖고 하는 상담으로 제대로 된 상담이 되는 것은 참 힘듭니다.

자신이 무얼 잘 할 수 있는지를 찾으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마도 막연할 겁니다.
그 막연함 자체가 시작입니다.
자신이 잘 하는 것이 독일어와 독일문화라면 그와 관련된 업무가 무엇인지를 찾는 시도가 첫걸음일 수도 있습니다. 독일과 한국의 무역업무가 될 수도 있고 한국에 있는 독일 관련 연구 담당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찾으면 여러 업무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중 어떤 걸 잘 할 수 있는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중 현재 바로 잘 할 수 있는 업무라면 지금 지원하셔도 됩니다. 그 중 하고 싶으나 지금으로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을 채워서 지원하시면 됩니다.

너무 어렵고 막막하다고만 생각하시는 상태를 유지하면 그 상태로 시간이 훌쩍 지나게 됩니다. 바로 시도를 해 보시길 권합니다.

드린 조언이 보시기에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으실 겁니다.
그러나 현재 쓰신 상담 신청 내용으로 볼 때 가장 현실적으로 드릴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답답함은 시원함을 찾기 위한 에너지라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멋진 시로 이야기를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시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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