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현재 회원님의 어려움은 어떤 점 이십니까?
현재 나이가 만 41세입니다. 회사를 3년 다닌후 어학연수 및 교육과정을 1년 반 마친후, 박사과정을 8년 하였습니다. 박사과정 동안 연구 업적이 너무 적습니다. 저널 1편과 컨퍼런스 2편을 출간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재취업이 가능할까요?
언제부터 이 문제가 시작되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 보셨습니까?
올해 2017년부터 취업을 알아보기 시작하였고 취업 원서를 15군데 정도 지원했으나 서류전형에서 모두 탈락하였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력서 및 자소서를 재정리하는 것입니다.
상담을 통해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재취업을 하기 위해 현재 저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향후 진로를 결정하고 싶습니다.
컨설턴트:황재천 님의 답변입니다.
답 변 일:2017.06.12
답변평가:
내용 만 41세, 회사 생활 3년, 어학연수 등 1년 반, 박사과정 8년, 박사과정 중 저널 1편과 컨퍼런스 2편 출간
이와 같은 조건으로 재취업이 가능하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가능합니다. 가능한 조건을 충족하시면 됩니다.
박사 과정 8년에 공개된 연구 실적이 적다고 하여도 어떤 업무를 잘 하실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아실 겁니다. 바로 그 업무에 지원을 하시면 됩니다.
지원을 하시려면 어느 회사(또는 기관)에서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에서 성과를 내실 수 있는지를 보여주시는데 중점을 두고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쓰실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같은 업무라도 회사에 따라 다릅니다. 같은 업종이라도 회사 마다 만들거나 연구하는 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원을 하실 때에는 늘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새로 쓰시면 됩니다. 바로 그 회사에서 그 일을 잘 할 수 있음을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로 입증을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력기술서를 보니 컴퓨터 활용능력 난에서 office문서 능력을 맨 먼저 보여주셨습니다. 그 회사에서 그 일을 하는데 office문서 능력이 가장 중요한가요? 아니겠지요? 맨 먼저 쓰는 건 중요하기 때무에 먼저 쓰게 됩니다. 그런 생각이 없으셨다면 지금이라도 가장 먼저 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한 다음에 쓰심녀 됩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예로 들어 말씀드렸습니다만 모든 항목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경력사항에서 회사 생활 하신 면만을 쓰셨습니다. 박사과정에서 연구한 것도 경력입니다. 왜 빠뜨리셨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그 회사에서 했던 업무 내용도 지원하시는 회사와 그 회사에서 하고자 하는 일과 직접 관련성이 있도록 쓰면 가장 좋고 직접연관성이 부족하면 간접연관성이라도 나타날 수 있게 쓰셔야 합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한 번 쓰면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는데 지원을 하더라도 그 내용을 바꾸지 않고 쓰는 걸 보면 답답하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도 첫 문장에서 그 회사에서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지원자의 이미지가 나타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가장 첫 문장이 "청년으로서 20대는 꿈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판 시기였습니다." 이 표현 만으로 그 회사에서 그 일을 잘 할 지원자의 이미지가 나타날까요? 아닙니다. 그 회사에서 그 일을 잘 할 지원자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말을 쓰셔야 합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상황설명이라든지 추상적 주장을 첫문장에 많이 쓰시는데 자신을 부각시키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추상적 주장만으로는 자신이 그 회사에서 그 일을 잘 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수 많은 밤을 지새워가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마다 전공분야에 대한 어려움과 전문가로서의 자질에 대한 의구심은 목표를 세워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열매를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습니다."와 같이 사회에서 그냥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식의 표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수 많은 밤을 지새워가면서 문제를 해결하셨나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셨나요? 그 문제가 하고자 하는 업무를 잘 하는 것과 직결되나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을 얼마나 지새웠나요? 어떻게 지새웠나요? 그런 내용들이 중요한데 전혀 나타나지 않고 추상적 주장을 하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성장 배경 항목을 예로 들어 설명드렸습니다만 모든 항목에서 마찬가지입니다. 하고자 하는 업무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추상적으로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상담을 해 보니 취업이 되지 않을 수록 더욱 추상적으로 쓰려고 하였습니다. 한 번이라도 더 기회를 잡기 위한 본능적 모습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더욱 악화의 방향으로 갑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를 뚜렷이 정한 후 그 회사에서 그 일을 잘 할 수 있음을 증거로 입증하는 방식으로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쓰셔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은 하고자 하는 일과 관련된 역량을 자신의 성과로 입증하는 내용이 많을 수록 좋습니다. 결과물이 없을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치열하게 노력하셨을 겁니다. 그 노력과정의 모습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그 노력과정에서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역량(지식, 기술, 자세)이 자연스레 보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원하는 곳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걸 이루고자 하는지 목표를 뚜렷이 보여주고 그 목표를 내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행동계획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 좋습니다. 막연히 포부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면 포부가 무엇인지도 없는데(추상적으로 보여주셨다고 생각하겠지만 구체적 결실이 없는 것이라면 포부라 할 수 없습니다._ 어떻게 기회를 주느냐는 게 회사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안 되는 방향으로 가기 보다 되는 방향으로 가시면서 반복적으로 시도하시면 좋은 결실을 얻으실 겁니다. 홧팅하세요!
연구업적이 적은 경우 재취업 가능성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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