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경기가 좋지 않다 느끼는 이유 ‘채용공고 많지 않아’ 58.7%
- 4~5월 ‘채용 비슷할 것’ 57.1%. ‘악화될 것’ 응답도 33.3%
- 취준생의 취업성공 전략 1위는 ‘최대한 많은 기업 입사지원 한다’

2014년 상반기 공채가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난 시점, 취업준비생들은 한 달 동안의 공채 분위기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취업준비생 436명을 대상으로 ‘3월 공채 체감분위기’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이 중 64.4%인 281명이 ‘활발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지난 시기와 비교해 봤을 때 공채가 가장 활발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취준생들은 채용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취업을 하는데 고충이 크다는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

취준생들이 기업의 채용이 활발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채용이 활발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를 물어보니, ▲‘채용공고가 많지 않아서’가 58.7%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지원하고 싶은 기업이 적어서’(28.5%), ▲’주변 취업준비생들의 반응’(8.2%), ▲‘기타’(4.6%)의 순이었다. 이러한 경직된 채용 분위기의 원인으로는 ▲‘경기침체’(69.4%)가 가장 많았으며, ▲‘계약직의 정규직 고용전환’(11.7%)과 ▲‘시간제 일자리’(12.5%)도 적지 않았다. 연일 보도되는 경기회복 소식에도 불구하고, 채용시장의 구직자는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4월과 5월의 채용 분위기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조사 결과 과반수 이상인 57.1%가 ‘비슷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33.3%) 응답까지 포함하면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채용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

한편,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최대한 많은 기업 입사지원 한다’가 31.7%로 가장 높았으며,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알짜 기업을 찾아 지원한다’라는 실속파도 28.0%나 됐다. 이와 함께 ‘스펙을 더 갖춰서 입사지원 한다’(21.1%)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취업준비생들의 상반기 입사지원 예상 횟수는 약 23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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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섭 jsjang@incru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