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96.8%, “중장년 취업 돕는 서비스 충분하지 않다!”
-적절한 도움 없이 무작정 지원만 계속하고 있어

대한민국이 백세시대에 접어들면서 중장년 재취업이란 말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익숙함이 커진만큼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들은 적절한 지원을 받고 있을까? 그들은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싶을까? 40대 이상 중장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자사의 40대 이상 회원 4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8%가 중장년 재취업을 돕는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들이 취업에 있어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나이 때문에 직장에서 환영 받기 어려울 것 같다’(41.4%), ‘40대 이상이 취업할 곳이 적은 것 같다’(37.2%), ‘근무 환경이나 보수가 만족스럽지 않다’(10.7%), ‘채용 공고를 발견하기 어렵다’(5.0%) 순이었다.

중장년층인 응답자들에게 재취업에 있어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물었다. 응답자들은 ‘중장년 채용 박람회가 더 열렸으면 좋겠다’(52.9%), ‘유망 업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13.6%), ‘실제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10.4%)고 답했다. 재취업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지금, 중장년층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으로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계속 지원한다’(58.8%)가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주변인들에게 일자리 소개를 부탁한다’(21.6%), ‘유용한 자격증을 알아보고 취득한다’(13.2%) 등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45.2%가 취업 준비 중이라고 답해 직장인(33.7%)보다 그 수가 많았다. 이들이 주로 채용공고를 접하는 방법은 ‘인터넷’(88.6%)이 가장 많았다. 또 재취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린 사고방식’(44.7%), ‘컴퓨터 활용 능력 등 실무 능력’(23.6%), ‘인간관계에 있어서 유연한 태도’(17.9%), ‘업무 스케줄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10.4%)에 대해 계속해서 보완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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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gekim@incru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