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 과정에서 최종 학력 고려.. 채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학력은 ‘학사’
- 직원의 학력과 근무태도 ‘상관 있다’

최근 채용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른 ‘탈스펙’. 기존 스펙 위주의 채용시장에서 이에 따른 부작용을 경감시키고자 여러 기업에서 어학 점수 및 자격증 기입란 폐지, 적성검사 폐지 등 기존 서류 방식을 없애는 다양한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 10명 중 5명 이상이 채용 시 지원자의 ‘최종 학력’을 여전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기업 인사 담당자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8%가 채용 과정에서 최종학력을 고려한다고 대답하여, 서류 평가 시 최종 학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채용 시 지원자의 학력을 고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사 담당자의 23.2%는 ‘지원자들의 평균 학력 자체가 높아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미 지원자들의 평균 학력 자체가 상향 조정되어 있는 것. 이 밖에도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학문적 지식의 전문성을 요구한다(22.3%)’,
‘채용하려는 조직의 규모와 사회적 위상에 맞추게 된다(16.1%)’와 같은 의견이 뒤를 이었다.

채용하기에 적합한 학력을 묻는 질문에는 ‘학사’가 56.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고졸이 41.9%로 뒤를 이었다. 석사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7%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채용한 직원의 학력이 근무태도 및 업무 성과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에 대한 답변으로는 ‘다소 있다’가 37.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별로 없다(26.8%), 보통이다(17%)가 차례로 순위에 올랐으며, 매우 있다(14.3%), 전혀 없다(4.5%) 등 답변은 다소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인사 담당자가 재직 중인 기업의 형태는 83.9%가 중소기업(종업원수 300명 미만)으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종업원수 300명 이상 ~ 1000명 미만)이 10.7%, 중견기업(종업원수 300명 이상 ~ 1000명 미만)이 5.4%의 순서로 집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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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parkyj@incru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