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크루트, 상하반기 각각 상장사 대상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한 채용실태 조사… “이제는 선택 아닌 대세”
- 업종별 명암 뚜렷… 식음료, 제약, 건설, 정보통신, 금융 업종은 80% 이상이 직무역량 테스트 시행
- 한편, 취업 준비 위해 갖는 공백기간은 대기업 1년 이상, 중견/중소기업 6~12개월이 적당해

서류 전형 발표 기업들이 하나 둘 등장하는 등 공채시즌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다. 취준생들에게는 바야흐로 ‘인적성검사 준비 시즌’을 맞이한 셈. 게다가 많은 기업들 사이로 NCS 열풍이 불며 직무역량 평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업종에서 지원자들의 직무역량 검증에 적극적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하반기 인적성 시즌을 앞두고 올 상반기와 하반기 국내 상장사 1700여 곳을 대상으로 채용절차에 직무역량 테스트를 포함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다시 한번 안내해본다. 기업들이 직무역량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참고한다면 하반기 공채 준비에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인크루트의 하반기 조사에 의하면 응답기업 84.6%가 지원자의 역량을 고려해 채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의 89.1%, 중견기업의 84.5%, 중소기업의 83.6%가 직무역량을 고려해 채용중이었다. 올 상반기와 비교하면 대기업과 비교해 직무역량 중심으로 한 채용에 소극적이던 중견, 중소기업도 하반기에 들어서 그 비중을 늘릴 계획인것으로 확인 되기도 했다. 이는 올해 초 공공기관을 필두로 시행중인 NCS의 여파가 민간기업에도 상당 부분 확산되었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기업들은 이전부터 채용과정에 있어 직무역량에 대한 평가는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다. 같은 인재라 할 지라도 해당직무,업무에 보다 더 적합한 지원자를 배치해 업무능률을 높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한 인재 선발, 새로우면서 새롭지 않은 이유이다.

<표1> 2015년 하반기 기업규모별 지원자 역량 고려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