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 입사 지원 시 복리후생 및 기업문화 중요시!
-구직자 절반 이상, 상반기 공채 실패할 경우에도 ‘하반기 시도할 것!’

드디어 2016년 상반기 취업이 서막을 열었다. 2016년 상반기 굵직한 은행 등 금융기업을 시작으로 채용 공고가 하나 둘씩 뜨고 있다. 그 가운데 취준생들도 점점 더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올 상반기에는 몇 곳의 서류 ‘전쟁’을 치뤄야 할까?

지난해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상반기 공채 입사지원 계획이 있는 취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33의 기업에 지원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9월 하반기에 실시한 조사 결과인 ‘24개 기업에 입사지원 하겠다’는 답변과 상대적으로 격차가 나 눈길을 이끈다.

입사 지원할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건으로 1위는 입사 후의 ‘연봉’으로 32.6%의 응답률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복리후생’(18.4%), ▲’기업문화’(16.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로 보아 만족스러운 근무환경이나 기업으로부터 받는 혜택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회사명’(15.1%) 등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취업 5종세트(어학연수, 토익점수, 학점, 학벌, 자격증)’등의 획일화된 스펙을 보지 않는 채용 전형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기본 스펙은 갖추어야 할 것이다.’가 31.4%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취업 준비가 더 까다로워 질 것이다.’(30.5%), ▲‘역량 중심의 공정한 채용방식이다.’(24.8%)라는 답변이 잇따랐다.

한편, 어려운 취업시장 속에서 상반기 공채에 실패 할 경우 어떠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하반기 입사지원을 준비하겠다.’는 답변이 55.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무작위 지원하겠다.’(32.9%), ▲’일단 휴식기를 갖겠다.’(7.3%), ▲’기타’(4.5%)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 밖에도 취업 준비를 위한 정보 탐색 경로로는 응답자의 39.9% 가 ‘취업포털 사이트’를 1순위로 꼽았으며, ▲’취업관련 카페’(23.6%),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18.6%)를 통해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타로는 ▲’학교 취업 지원 센터(11.2%).’ ▲’지인’(6.3%) 등의 대답도 있었다.

인크루트 임경현 마케팅본부장은 “상반기 채용이 시작 수순을 밟으며, 일부 대기업을 향한 과열된 지원 양상이 발견되기도 한다”며, “묻지마지원은 인사담당자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바, 본인의 희망직무와 직무경험을 기반으로 소신지원 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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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parkyj@incru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