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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장년에게는 거꾸로 가는 최저시급… 6천9백원 받아도 운수 좋은 날

  기사입력 2020.01.06 09:05

- 노후, 생활비 걱정 많은 5060 “아르바이트라도 해야죠”… 4명 중 3명꼴, 절반 이상은 알바가 생업
- 하지만, 최저시급도 못 받고 근로계약서도 안 썼다… 중장년 ‘눈물의 알바’





<그림. 알바콜 조사결과, 중장년 아르바이트생 4명 중 1명은 최저시급을 못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 가운데 4명 중 1명은 최저시급 이하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 (대표 서미영 albacall.incruit.com)이 40대 이상 회원 91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고령인구 비율이 증가하며 최근 5060세대는 노년이라기보다는 중년과 노년 사이에서 일명 중장년층이라는 위치를 형성, 액티브시니어 또는 반 젊은이 등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연령상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경우가 많아 먼저 이들의 아르바이트 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에 참여한 40대 이상 회원 중 72.5%는 최근 1년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다. 연령별로는 △40代에게서 74.1%로 가장 높았고 △50代 70.1% △60代 67.1%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종사한 아르바이트 유형으로는 △사무보조(18.4%)를 시작으로 △일용직 단순근로(17.2%) △매장관리(14.6%) △배달 및 운송(7.6%) △제조(6.0%) △건설현장(5.7%) △서빙(5.4%) △주방ㆍ운전(각 4.8%) 순으로 확인됐다.

특이사항으로는 절반 이상은 △아르바이트가 생업(57.7%)이었다는 점. 나머지 42.3%는 본업(직장 및 자영업)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었으며, 알바가 생업인 경우는 △남성(47.9%) 보다는 △여성(68.2%)에게서 많았다. 더불어 △정기근무(39.3%)보다는 △비정기근무(60.7%) 비율이 높았다. 즉, 중장년 4명 중 3명 이상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알바가 주업이지만 그마저도 비정기적으로 일을 할 때가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생업 비율이 높았기 때문일까? 이들이 알바전선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도 생활비 때문이었다.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9.4%로 1위로 확인된 것. 다음으로는 △재취업이 어려워서(35.0%)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경우도 많았다. 그 외로는 (많은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 △단순 일자리를 희망하기에(10.9%) △노후자금 준비ㆍ전직(轉職)에 앞서 업무를 배워보기 위해(각 4.6%) 그리고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이어서(3.2%)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4명 중 1명꼴로는 최저시급 미만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일 기준(2019년 12월 27일~31일) 시급 8,350원 미만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21.3%로 집계됐기 때문. 최저시급 이하로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더니 △점주 결정사항(44.7%)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근무 형태가 유동적(41.7%)이라는 이유에서도 현재 대우를 인정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는 △최저시급이 얼마인지 자세히 몰랐다(8.3%)고도 답했다. 최저시급 이하를 받고 있는 응답자가 써낸 평균 시급은 6,900원으로 조사됐다. 2017년 최저시급(6,470원) 수준이었다.

끝으로, 이들 가운데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비율은 절반(49.7%)에 그쳤다. 아르바이트가 생업임에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일부 중장년층이 눈물의 알바를 이어나가는 것은 아닐지, 최저시급 시계가 어쩌면 거꾸로 가는 건 아닐지 생각해보게 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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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인크루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정배 jungbae@incru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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