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보는 사이에 얼굴 붉힐 수 없어 그냥 참죠 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마음의 병 있어
- ‘음주’(23%), ‘운동’(21%), ‘폭식’(19%), ‘게임’(14%)로 해소해보지만…”집에 누워 있는 게 답”
의 지난 해 6월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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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응답자들의 85%는 ‘직장 내 심리적 압박을 주는 존재가 있다’고 밝혔으며, ‘회사 안에서 기댈 데가 없고 외롭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80%가 ‘그렇다’고 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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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 존재는 단연 ‘직장상사’(29%)였다. 이는 ‘원만하지 않은 직장 내 인간관’(20%), ‘과도한 업무량’(19%), ‘능력을 넘어선 주위의 기대’(15%) 등의 응답률과는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이었다. 이는 ‘이직’에 대한 고민으로도 이어졌다. 직장생활을 하며 이직을 고려했던 직장인은 무려 86%에 이른다. ‘낮은 연봉’(27%), ‘많은 업무’(20%) 등의 이유도 있었지만 ‘직장 내 인간관계’ 문제(30%)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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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렇다면 직장 내에서 발생한 인간관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과반수의 직장인들은 문제 자체에 대해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32%는 ‘묵묵히 참을 뿐’(32%)이라고 답했으며, 26%는‘문제 해결보다는 하고 있는 업무에 열중’한다고 밝힌 것. 반면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응답은 20%, ‘제 3자에게 중재를 요청한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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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한편,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에는 ‘음주’(23%), ‘운동’(21%), ‘폭식’(19%), ‘게임’(14%) 등의 응답이 있었지만, 딱히 뾰족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았다. ‘없다’고 답한 직장인들도 무려 13%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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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이렇듯 별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 직장인의 과반수 이상(58%)은 휴일엔 대개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주로 ‘TV를 시청한다’는 의견이 40%였으며, ‘취미생활을 즐긴다’(21%),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19%), ‘요리를 해 먹는다’(9%), ‘음주를 즐긴다’(8%)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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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사실 직장인인 우리는 가끔은 조금 쉬어도 된다”며, “’자기계발을 멈추면 도태될 것 같다’는 강박증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워크앤라이프 밸런스’ 실현의 첫 걸음”이라는 설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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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인크루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종서 js.lee@incru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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