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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일탈에 불안한 건 직원 몫… 직장인 10명 중 6명 ‘우리 회사도 오너리스크 안심 못해’
등록일: 2018.04.25
09:05
조회수: 1914
- “우리회사 이럴 때 오너리스크 걱정된다?” 비도덕적 언행은 물론 과한 SNS활동, 배우자 경영간섭에 대해서도 "직원들은 발 동동"
- 방지책은? 사임, 보이콧, 주주 피해보상 등 거론됐지만 ‘자발적 자정노력 없으면 도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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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빚어내는 국면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서미영) 설문조사 결과, 현재 본인이 속한 조직 역시 오너리스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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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귀하께서 현재 소속되어 있는 조직에서 '대주주나 대표자 등으로 인한 위해(危害) 우려', 이른바 '오너리스크' 발생 우려가 있다고 보십니까?”의 물음에 68.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한 것. ‘아니다’는 31.3%에 그쳤다. 응답자 10명 중 7명 가량이 현재 조직에서도 충분히 오너리스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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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응답자 중 직장인 66.4%가 현재 재직중인 기업의 오너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면, 재학생의 83.5%도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해 같은 걱정을 표했다. 오너리스크가 기업의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기업 이외의 조직에도 해당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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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조직은 없었다. “오너리스크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 1위는 ‘경영능력이 입증되지 않음’(19.1%)이었다. 다음으로 ▲ ‘도덕성이 의심되는 언행’(18.6%) ▲ ‘총수 일가의 기업 사유화가 심각함’(17.4%) ▲’외부에 보여지는 기업이미지와 실제 사이에 차이가 큼’(16.4%) ▲’오너 본인보다는 2, 3세 가족관련 리스크가 있음’(14.6%)의 이유가 순서대로 5위권에 올랐다. 한편, ▲ ‘경영진, 주주간 갈등사항이 존재함’(6.3%) ▲’본인의 개인적인 정치 성향 및 이념을 외부에 표출’(4.8%) ▲’SNS를 과하게 즐김’(2.1%)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오너 본인의 행동은 물론 총수일가, 기업의 대외 이미지, 주주와의 관계를 비롯해 리스크는 도처에 자리했다. 이외 ‘직원과 소통하지 않음’, ‘개인심부름, 운전기사, 집사 역할 다 해야 함 말도 막함’, ‘오너 일가만의 편애’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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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오너리스크 우려인물은 누구인지” 묻자 1위 ‘대표’(27.8%) > 2위 ‘대표자 직계가족(2,3세/25.2%) > 3위 ‘고위급 간부’(17.4%) > 4위 ‘대표의 배우자’(14.1%) > 5위 ‘대표의 기타 친족’(11.9%)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3위의 간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표와 관계가 있는 인물들이었다. ‘오너리스크를 빚을 인물이 없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고작 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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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오너리스크가 우려될 정도의 사례를 직접 목격했거나 전해 들은 바에 대해 의견청취를 한 결과, 상상초월의 실제 답변들이 이어졌다. 대체로 오너 본인의 독단 경영, 직원 하대, 비도덕적인 행동이 주를 이었으나, 부인 등 배우자의 경영간섭 사례도 다수였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랄까, 오너일가의 일탈에 정작 피해를 입고 걱정하는 건 직원들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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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가족간의 경영싸움으로 회사 내분 조장
<br>- 개인심부름,운전기사,집사 역할 다 해야함 말도 막함.
<br>- 공금횡령
<br>- 나이가 20년 가까이 차이가 있음에도 안하무인격 행동, 분석을 해서 건의를 했을 경우 본인 생각과 다르면 무시하고 실패한 업무에 대한 책임은 직원에게 전가하려 함.
<br>- 남자친구를 회사 경영에 참여시킴
<br>-대표 배우자가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의사소통도 없이 채용사이트에 구인 올린 경우
<br>- 대표의 공금 횡령 및 자식 출산 후 자식에게 지분 양도 작업을 봄
<br>- 도박
<br>- 말하기도 힘들다
<br>- 무능력한 친인척이 간부로 있음으로 인한 피해 (경제적, 업무적 등등)
<br>- 무능함.도덕적 문제.언행
<br>- 법인카드 과도사용, 직원하대 심함, 항상 권위자로 군림하고자 함, 정신적 감시자로써의 행동
<br>- 부인이 업무에 대해 모르면서도 엉뚱한 지시를 한다
<br>- 비용무분별 사용
<br>- 상습적인 언어폭력
<br>- 성희롱
<br>- 소리지름
<br>- 오너가 폭력적이다
<br>- 오너 한마디로 인해 일 잘 하고계신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직위를 박탈당하는 경우를 목격
<br>- 오너일가 스스로의 인식도 문제이지만 측근 임원들의 무조건적 복종, 올바른 기업문화를 정착하려는 의지보다는 항상 회장, 부회장(부인)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걸 당연시함
<br>- 욕설 담배심부름. 등
<br>- 월급 갑질, 성희롱, 부풀린 사업현황 등 매우 많음
<br>- 입찰(계약) 업체 변경
<br>- 총장의 독재
<br>- 폭언 인간이하 망언 조율증등 2중이격장애
<br>- 회사자금의 사유화
<br>- 회장의 딸이 근무중이고 본인의 개인 성향에따라 인사에 영향을 받는것을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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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상황이 이러하지만, 오너리스크 방지책은 뚜렷하지 않았다. 마지막 질문인 “오너리스크의 가장 효과적인 대비책은 무엇인가요?”에 ‘기업의 자발적 자정 노력이 없다면 방지책은 허울에 불과할 것’(39.3%)이라는 다소 회의적인 의견이 1위에 올랐기 때문. 오너리스크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사임 및 면직처분’(27.1%) ▲’불매운동 및 보이콧’(14.9%) ▲’고객사 및 주주 피해보상’(10.3%) ▲’의무 사회 봉사활동’(6.2%)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br>
<br>본 설문조사는 2018년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다. 총 참여자는 754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범위 내 ±3.5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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