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문서위치

  • 뉴스

  • 기업/산업

로그인

뉴스

이력서·자소서

면접

공채자료

취업지원서비스

인사·비즈

커뮤니티

상담

기업정보

기업/산업

크게작게글자크기

신세계·현대 "평창 선수단 먹거리, 우리가 책임집니다"

뉴시스  기사입력 2018.02.13 06:21

신세계·현대 "평창 선수단 먹거리, 우리가 책임집니다"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지난주 개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의 식사 제공을 도맡은 국내 급식업체들도 이번 대회를 통한 한식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급 식재료를 적용한 음식을 통해 한식을 소개하는 한편 할랄음식 등을 포함해 각 참여국가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를 내놓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대회에서 신세계그룹 계열 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는 케이터링 서비스 공식 후원을 맡아 평창 선수촌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IBC) 등 평창지역에서 7곳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단과 운영인력 등 1만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일찌감치 이번 대회를 자사를 글로벌 급식업체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로 보고 대처해왔다. 지난해 후원업체 선정 입찰 전부터 미리 직원들의 숙소까지 선계약해놓고 최성재 대표가 하루가 멀다하고 평창행에 나서는 등 회사의 명운을 걸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에 앞서 식사 가격 논란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일부 메뉴의 판매가격을 낮추고 제공량을 늘리는 등 개선 노력에 적극 나서면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를 위해 신세계푸드의 종합식품연구소 올반랩(LAB)에서는 지난 1년간 선수단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고 국가별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한 양식, 채식, 할랄 푸드, 아시안 푸드 등 400여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올반랩 소속 30여명의 셰프들은 각국 선수들의 입맛과 식문화를 파악하기 위해 30여권의 책을 구입해 직접 메뉴를 만들어 보고 각 셰프마다 청와대, 국무총리 공관, 각국 대사관 등 VIP 행사를 전담했던 경험들을 모아 매뉴얼을 완성했다. 영양학적 측면을 고려해 재료가 갖고 있는 영양소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조리법도 자체 개발했다.

완성된 선수단 메뉴는 24시간 운영되는 '푸드 스테이션'과 '조식', '할랄푸드', '중식·석식·야식' 등 4가지 섹션으로 구분하고 선수단의 국가별 비율과 선호도를 반영해 양식 57%, 그릴 21%, 한식 10%, 아시안 푸드 6%, 할랄과 비건푸드 6%로 구성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 선수들에게는 주식이라 할 수 있는 빵의 경우에도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운반하는 방식이 아니라 평창 선수촌에 베이킹센터를 갖추고 직접 구워 제공하고 있다.

선수촌 식당 내 할랄푸드존의 경우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기도 했다. KMF는 말레이시아 이슬람발전부(JAKIM)로부터 할랄 인증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은 기관이다.

이 밖에도 강원도 특산물이지만 판로가 부족했던 도루묵을 활용한 고단백, 고칼슘 메뉴를 만들어 내놓기도 했다.

음식을 만드는 셰프를 비롯해 조리, 위생, 물류 등을 맡은 직원 100여명은 지난달부터 평창 선수촌에서 사전 준비에 나섰고 대회기간 동안 케이터링 서비스에 참여하는 임직원 500여명은 전문통역, 위생, 안전 등의 교육을 마쳤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케이터링 공급 협약을 맺고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실내 경기가 열리는 강릉 선수촌과 미디어촌 등에 6개 식당을 운영하면서 일평균 1만5000여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를 위해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 메뉴별 영양정보 분석을 거쳐 총 630여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지난 5년간 축적해 온 글로벌 단체급식 노하우를 이번 기회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업계에선 유일하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해외급식사업을 진행하면서 다국적 급식 메뉴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쌓았다.

역시 24시간 운영하는 올림픽 선수식당을 통해 뷔페식으로 식사는 제공하고 아랍식 30개를 포함해 총 306개의 메뉴를 구성했다. 칼로리 보충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밤늦게 식사를 찾는 선수들을 위해 30개의 야식메뉴도 따로 준비했다.

특히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염도 조절에도 신경을 썼다. 급격한 운동에는 활발한 혈액순환과 회복력이 필요한데 고염도 제품은 혈액순환을 저해시키는 만큼 메뉴당 기준염도를 평균 1%에서 0.4%로 낮췄다. 대신에 소금 대신 올리브오일을 사용하고 단맛은 건포도로 대신하는 등 대체 식자재를 통해 맛을 살리는 레시피를 구성했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접할 수 있는 고급 식재료로 한식의 맛도 살렸다. 자사가 현대백화점 식품관 주요 식자재 소싱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활용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식품관의 주요 농수산물은 일반 작물에 비해 20∼30% 가량 가격이 높다.

할랄 요리의 경우에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UAE 원전 공사현장에서 해외급식을 진행한 한명석 셰프가 중심이 돼 피타빵, 렌틸스프, 양고기, 구운농어 등으로 구성된 메뉴를 선보인다.

아울러 영양이 풍부한 비빔밥, 메밀묵, 김밥 등 외에 시래기 도루묵탕, 메밀묵, 철원산(産) 라이스 등 강원도산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한식메뉴도 선보인다. 이번 대회가 한국의 '잔치'인 점을 감안해 잔치국수도 면요리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선수들이 어떤 기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대회의 성패가 달려있다 보니 컨디션 유지에 가장 중요한 음식 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림픽을 통해 한식과 신세계푸드를 동시에 알릴뿐 아니라 선수촌 식단 개발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2011년 해외사업을 시작해 현재 일평균 3만여명의 다국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90여국에 달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국가별 식습관과 문화 특성에 맞춰 최적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박정규 pjk76@newsis.com
http://newsimg.incruit.com/newsis/2018/02/12/NISI20180212_0000107924.jpg => False
 
  • 공유하기도움말
  • 북마크도움말
  • 인쇄

댓글

작성자명 변경

댓글 등록 시 노출되는 작성자명을 아래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별명을 선택한 경우, 사진 노출 및 개인홈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분야별 최신 뉴스

  • 취업
  • 기업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