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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경일 교수 "자녀의 성격·성적, 대부분 부모에게 물려받은 기질"

티브이데일리  기사입력 2017.09.14 08:55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김경일 교수가 '행복하고 싶으세요? 생각을 바꾸세요'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유경 아나운서는 김경일 교수에게 "살면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경일 교수는 "저도 잘 모른다. 그렇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안다.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걸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불행하다. 그러니 행복하려면 그 반대로 행동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경일 교수는 "스무살이 넘으면 아이큐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일 교수는 "건강은 항상 변한다. 그래서 건강 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아이큐는 그렇지 않다. 기초적인 사고 능력은 스무살이 넘으면 잘 안 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일 교수는 "기억력이 잘 안 떨어지는데, 사람들은 '요즘 깜빡깜빡한다'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느냐. 그건 기억력이 떨어진 게 아니라, 인지심리학자들은 간섭현상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김경일 교수에 따르면 간섭현상이란 머리에 비슷한 정보나 지식이 많을수록 어떤 정보 하나를 꺼내기 힘든 것을 말한다.

김경일 교수는 간섭현상의 예로 "초임 선생님은 반 아이들 이름을 잘 외운다. 그런데 30년 경력의 선생님은 지금껏 가르친 아이들 수가 많아서 새로운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는 게 힘들다. 이름을 외우려 해도 그 전에 가르쳤던 아이들 수가 워낙 많다보니 헷갈리기 마련이다"라고 들었다.

이어 김경일 교수는 "성격 역시 어릴 때부터 잘 변하지 않는다. 아주머니가 되면 성격이 바뀐다고들하는데, 성격이 바뀌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접대 스킬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경일 교수는 "심리학자들이 어떤 것을 기질이라고 부를 때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다"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형질이 강할 때 기질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김경일 교수는 "전세계 수많은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이 있다. 성격과 학업 성적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기질이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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