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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라크의 '두 국가 해법’ 지지…쿠르드족 독립투표 지지

뉴시스  기사입력 2017.09.14 13:25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방안에 '두 국가 해법'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라크 내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은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13일(현지시간)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쿠르드족자치정부(KRG)를 이르빌(이라크 북부 마을)의 유일한 기둥으로 지지한다"며 "자신의 국가를 건립하기 위한 쿠르드족의 정당한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 인구의 약 15~20%를 구성하는 쿠르드족은 이른바 '쿠르디스탄'이라고 불릴 민족국가 건설을 위해 KRG의 주도 하에 오는 25일 KRG가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도후크와 아르빌, 술라이마니야 등 3개주와 쿠르드계 주민이 많이 살고 있는 키르쿠크주와 막무르, 신자르, 카나킨시 등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주민투표는 위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전날 의회는 쿠르드족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 반대안을 가결했고,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의 분열을 허용하지 않는다. 쿠르드족 지도자들이 바그다드에서 대화로 결론을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쿠르드족은 이번 주민투표가 법적인 구속력을 갖지 않아도 향후 중앙정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투표는 이라크와 쿠르드족의 영토 뿐 아니라 유전지대인 키르쿠크를 둘러싼 갈등의 결정체가 될 것을 보인다.

이스라엘은 중동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쿠르드족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국가다. 이번 주민투표를 둘러싸고 쿠르드족이 분포한 터키와 이란, 시리아 등은 자국 내 쿠르드족 분리운동을 우려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시기에 지나친 불안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스라엘은 1960년대부터 쿠르드족 공동체와 은밀하게 군사, 정보 및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 왔다. 자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팔레스탄인 사이 평화를 구축할 방안에 '두 국가 해법'은 없다고 못을 박고 있는 이스라엘이 이라크에서는 쿠르드족과의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 단적인 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중동정책 담당소장 나탄 작스는 "이것은 이른바 '주변 정책(periphery policy)'이라고 불리는 이스라엘의 오랜 외교정책"이라며 "아랍 세계의 적대감에 직면한 이스라엘이 쿠르드족을 이 지역에서 동맹을 맺을 비아랍계로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스는 "그 역할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 강대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수년간 개선되면서 이는 점차 복잡해졌다"고 했다.

포린폴리시는 특히 이 과정에서 터키의 입장에 주목했다. 가자 지구를 둘러싸고 터키와 갈등을 빚었던 이스라엘이 지난해 6월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이번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지지선언하는 데 터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작스 소장은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돌아온 지금도 우호적인 관계에 대한 기대는 없지만, 이전이라면 이스라엘은 쿠르드족 독립투표를 지지하는 대신 터키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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