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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쇼기 실종 사건 파문 확대…터키, 사우디 개입 정황 제시

뉴시스  기사입력 2018.10.11 02:28

카쇼기 실종 사건 파문 확대…터키, 사우디 개입 정황 제시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실종 사건에 사우디 정부가 개입한 정황이 잇따라 제시되면서 이번 사건의 파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카쇼기가 지난 2일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살해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터키 고위 당국자는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카쇼기가 사우디 왕실 최고위 인사의 명령에 의해 총영사관에 도착한지 2시간 이내에 살해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터키 언론들은 카쇼기가 총영사관을 방문했던 날 15명의 사우디 정보 당국 요원들이 터키에 입국하는 모습이 담긴 공항 폐쇄회로(CC)TV 영상과 사진을 보도했다.

터키 당국자는 카쇼기가 살해됐던 지난 2일 15명의 팀이 2대의 전세기를 타고 도착했으며 불과 몇시간 뒤 전원이 터키를 떠났다고 전했다. 또 15명 중 1명은 부검 전문가로 시신의 분해를 돕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시신이 분해돼 영사관 밖으로 반출됐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터키 정보당국이 이 사건에 사우디가 관여했음을 입증하는 동영상을 이미 입수했다는 말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이날 NYT에 "그가 살해되는 순간을 담은 비디오가 있다"고 말했다.

카쇼기가 사망 당시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고위 관리는 카쇼기가 영사관에 들어갈 때 검은색 애플 워치를 차고 있었으며, 이 시계는 그가 밖에 두고온 스마트폰과 연결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는 이날 CNN에 "사우디는 카쇼기의 실종 사건과의 어떤 관련성도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단계에서는 조사와 상관 없는 문제 제기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조사를 돕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사우디 시민인 카쇼기의 행복은 우리에게도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현재 사우디는 카쇼기가 영사관을 방문한 뒤 서류 작업을 마치고 스스로 그 곳을 떠났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CNN이 확보한 영사관 외부 CCTV에는 2일 오후 1시14분께 영사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만 포착됐고 밖으로 나오는 장면은 찍혀 있지 않았다.

카쇼기가 살해됐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그것에 대한 꽤 나쁜 이야기들이 있다. 나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자유세계는 대답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만약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영국은 매우 심각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관이 사건 발생 전 이미 사우디의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카쇼기가 실종되기 전 미국 정보당국이 체포 계획을 논의하는 사우디 관리들의 통신 내역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카쇼기를 사우디로 데려가 손을 보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미국이 카쇼기에게 타깃이 됐다는 경고를 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ah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안호균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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