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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왜 한국 떠나나

매경닷컴  기사입력 2012.10.19 21:12
야후코리아가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은 야후가 강도 높게 추진하는 구조조정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구글 부사장 출신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 데 이어 나온 조치인 셈이다.

야후가 한국에서 떠나면 국내 인터넷시장은 네이버 독점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코리아가 한국에서 실패 역사를 쓴 것은 무엇보다 급변하는 국내 시장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야후는 1997년 국내 인터넷 보급과 함께 사이트를 개설해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용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검색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1996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국내 검색시장을 양분했다.

하지만 2000년 NHN이 네이버 서비스에 나선 뒤 시장점유율은 급격하게 바뀐다. 네이버는 2003년께 검색시장 1위에 오른 반면 야후는 검색점유율이 꾸준히 떨어졌다. 네이버가 독주하는 가운데 다음이 2위 사업자 자리를 굳히고 SK커뮤니케이션 네이트까지 부상해 시장이 3자 구도로 굳어지면서 야후 입지는 더 좁아졌다.

야후 매출액은 1000억원에도 못 미친다. 2007년 유한회사로 바뀌기 전에 밝힌 2006년 감사보고서 기준 785억원이 외부에 뿌려진 가장 최근 수치다. 야후코리아 검색 점유율은 떨어졌지만 검색광고 회사인 오버추어코리아 매출이 야후코리아 매출을 떠받쳐 왔다.

그러던 게 2010년 12월 NHN이 자회사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설립해 독자적으로 검색광고 시장에 뛰어들면서 주요한 수입원이 사라져 버렸다. 최근에는 다음까지 독자 광고플랫폼 운영을 선언해 160억원가량 매출이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오버추어코리아 수익으로 적자를 해결했던 모회사 야후코리아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다.

이번 야후코리아 철수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야후 본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KTH에서 운영하던 파란닷컴이 지난 7월 말로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야후까지 한국사업을 접어 국내 포털업계는 네이버ㆍ다음ㆍ네이트 '빅3'와 구글 간 경쟁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특히 네이버로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야후는 한국시장에선 고전하지만 일본에선 검색시장 최강자 지위를 지키고 있다. 야후재팬은 1996년 야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출자한 인터넷기업이다.

야후재팬도 일본 검색시장을 수성하곤 있지만 모바일 등 신사업에선 능력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야후재팬은 지난해 매출 2924억엔, 영업이익 1596억엔을 기록했지만 최근 관료주의에 빠져들어 활기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야후재팬이 카카오재팬과 전격적으로 손을 잡은 이유다. 야후재팬은 카카오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로서는 NHN재팬이 만든 모바일메신저 '라인'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일본 라인 이용자는 3200만명으로 카카오톡에 크게 앞선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본은 아직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체 휴대폰 이용자 중 30% 정도일 정도로 시장 기회가 많은 곳"이라며 "모바일 메신저가 플랫폼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한국에서 증명한 만큼 야후와 손잡고 일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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