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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같아도 상경 대졸자 소득 지방대보다 20% ↑"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2.12.02 05:59| 최종수정 2013.03.15 05:57
한 지방 고등학교를 졸업한 A씨는 인근 대학에 입학했다. 성적으로는 서울로 갈 수도 있었으나 어려운 집안 형편을 고려해 상경을 포기했다.

큰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던 B씨는 서울 소재 대학에 들어갔다. 이들은 2002년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둘의 수능 성적은 비슷했다. 그러나 현재 월급은 B씨가 18.9%나 더 많다.

이는 한밭대학교 남기곤 교수(경제학)가 올여름 발표한 '"대학진학은 서울로", 합리적인 선택인가?' 논문에서 언급한 사례다.

남 교수는 "같은 능력에도 서울 소재 대학에 간 지방 고교 졸업생이 지방대에 간 학생과 비교해 15~20%의 임금 프리미엄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남 교수는 1982년, 1992년, 2002년에 지방고를 졸업한 4천964명의 2010년 소득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1982년 졸업계층 임금은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가 지방대 출신보다 14.1% 높았다. 1992년 졸업생은 20.2%, 2002년 졸업생은 18.9% 더 많은 돈을 받았다.

심지어 같은 유형의 일자리에 종사하더라도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가 지방대학 출신에 견줘 13.4%(1982년 졸업), 14.1%(1992년 졸업), 17.6%(2002년 졸업)씩 더 높은 수준의 소득을 얻었다.

이런 임금격차의 불이익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방 학생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남 교수는 추론했다

조사 대상을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고교와 나머지 지방 고교 출신으로 나눠 비교해보니 두 집단의 대학 입학 당시 성적은 비슷했지만, 수도권 출신의 서울 소재 대학 진학률이 36.6% 높았다.

이런 현상에는 서울 유학 비용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비슷한 저소득층이라도 수도권 학생은 집에서 통학할 수 있어 서울로 진학했지만 지방학생은 그렇지 못한 사례가 많다는 뜻이다.

졸업 땐 같은 능력을 갖췄지만, 여건이 안돼 지방대로 간 학생은 서울로 진학한 학생보다 15~20%의 임금 불이익을 받는 셈이다.

남 교수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서울로 대학을 가지 못한 것이 결국 소득 차이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진학을 서울로 하는 것이 개인에겐 합리적 선택이지만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선택인지는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우수 학생이 서울로 집중돼 발생하는 사회적 이득이 과연 사회적 비용보다 더 큰 것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했다 (연합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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