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석기자 jangklein@]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14일부터 올 하반기 대졸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입 직원 채용인원은 30명 내외로 채용분야는 행정직, 기술직(기계, 금속, 화공·환경, 전기전자, 전산)으로 나눠 모집한다. 차별없는 열린 고용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인재를 우대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중진공 측은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두 번의 면접을 거치는 기존의 채용방식과 함께 일체의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없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종면접자를 선발하는 '스펙 초월 소셜 리크루팅' 채용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스펙 초월 소셜 리크루팅은 학력, 어학시험 성적, 입상경력 등의 단순 스펙 대신 SNS를 활용해 참여자 개개인의 능력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하는 신개념 채용 방식이다.

응시자들은 3주 동안 주어지는 여러 개의 수행과제에 대해 동영상, 파워포인트(PPT), 에세이 등의 형식으로 과제물을 작성해 SNS에 올리면 이를 중진공 내부직원으로 구성된 30여명의 현업 전문가단이 평가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권태형 중진공 운영지원실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서류전형 기준에서 벗어나 응시자 개개인의 열정과 창의력, 능력을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점, 외국어 성적 등 겉으로 드러난 스펙 위주의 채용 전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사지원서는 중진공 채용 홈페이지(http://oras.jobkorea.co.kr/sbc)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스펙 초월 소셜 리크루팅 지원 희망자는 별도 온라인 홈페이지(www.starting.r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두 가지 채용 전형 모두 오는 21일까지이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운영지원실(02-769-6553~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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