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숙> 취업과 창업의 관한 현장 정보를 전해 드리는

‘유망창업, 성공취업’ 시간...

금요일 이 시간에는 최근 취업 경향과 유망 직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해 드린다.

인크루트 서미영 이사 함께 자리... (인사)




홍승기> 21세기는 여성이 경쟁력인 시대...

하지만 우리 취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남녀 차별이

존재하고... 연령 제한도 가시지 않는 실정..

최근 이러한 연령・성별 제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의

이러한 제한이 실제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처럼 제한하는 원인은?




서미영>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울 실정에서 취업 재수생들과

여성들의 취업문은 더욱 좁은 것이 사실..

한 인터넷 취업 사이트가 기업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5,361건의 채용 공고 중 49.5%가 취업 연령을

제한... 이는 지난해 40.8%에 비하면 오히려 늘어난 셈.

인사 담당자(1,028명)들이 밝힌 제한 이유에선

‘고령 신입사원을 대하기 불편한 점(61%)’

‘조직 내 위계 질서 유지(31%)’가 대부분을 차지해

보수적 기업 문화가 주원인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현실은 최근 심각한 청년 실업으로 인해

취업재수생이 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고려해야...

또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같은 기간 자사

사이트의 채용 안내를 분석한 결과, 1만7,805건 중

49.2%가‘남성’혹은 ‘여성’으로 구인 조건을 명시.

여성만을 뽑겠다는 공고는 대부분 상담고객지원직

(34.6%), 경리회계(17.1%) 등에 치우쳐 여성들의

선호분야와는 큰 거리를 보였다.

이 또한 외국계 기업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현실을 생각할 때

심각하게 고려해야...



강성숙> 우리의 기업 문화, 혹은 취업 문화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 그렇다면 오늘 소개해

주실 직업은?




서미영> 오늘은 여성적인 세심함과 오랜 경력과 경륜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직업을 소개...

바로 동물 사육사와 조련사, 그리고 수중 동물

사육사라고 할 수 있는 아쿠아리스트 등 동물을

돌보는 직업...




강성숙> 여성적인 섬세함과 경륜이 필요한 일이라면

그야말로 연령이나 성별 제한이 무의미한 직업이

아닐까... 동물 사육사와 조련사, 그리고

아쿠아리스트가 어떤 일을 하는지 화면을 통해 보자


홍승기> 동물 조련사하면 가장 먼저 서커스에서 동물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이 떠오르게 되는데...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이들이 대체로 어떤 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또 조련사와 사육사의 업무에

차이가 있는지?




서미영> 먼저 사육사와 조련사의 동물들의 생활 환경과 먹이를

챙기고 건강을 돌보는 등.. 기본적인 업무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사육사가 여러 종류의 동물을 동시에

돌보는 일을 한다면, 조련사는 공연까지 가능하도록

한 동물은 집중적으로 보살핀다는 것이 차이점...

그리고 현재 이런 조련사들의 경우 우리 나라에서는

관중에게 쇼를 보이는 몇 개 동물원과 수족관으로

수요가 한정된 것이 사실...




강성숙> 그처럼 수요처가 한정되어 있다면 취업문이 너무

좁은 것 아닌가... 향후 전망은?




서미영> 실제 다른 일반적인 직업에 비해 좁은 것은

사실이지만 동물을 좋아하고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

전망면에서 볼 때 최근 주5일 근무제의 논의 등을

통해 나타나듯이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위락 시설 등에서 동물 쇼를 담당하는 조련사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실제로 관광 선진국들의 경우 이러한 시설이

광범위하게 존재..

일본의 경우를 보더라도 100개나 되는 수족관이 있고

유럽이나 미주에서도 수족관은 그 도시나 주를

대표하는 명소.. 싱가폴의 경우는 동물원과 Underwater

World라는 수족관이 대표적 관광 명소 ...

때문에 일정 정도의 경력이 쌓이면 외국 진출도 꾀할

수 있는 직업..




홍승기> 이러한 직업과 관련한 자격증이나 전공 제한이

있나?




서미영> 전공 제한이나 관련 자격증은 현재 없는 상황..

보통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되는데,

축산과나 해양 관련 학과를 나왔다면 일에 도움이 될

것.. 하지만 대부분 취업 후 실무 경험을 통해 기능을

익히는 상황...

아쿠아리스트의 경우에는 스쿠버다이빙 실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




강성숙> 최근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과 항상 함께 하는 동물 조련사나

사육사, 그리고 아쿠아리스트 등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하지만 어려움도 많을 것..

화면을 통해서도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계속

강조되었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서미영> 우선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을 상대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 것... 겉으로 보는 것처럼 동물들이 바로

사람의 말을 따라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

끊임없이 참고 보살핀 후에야 조금씩 마음을 여는

것이 동물...

또한 겉보기처럼 화려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우리나 수조를 청소하는 일.. 냄새도 심하고,

위험도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때문에 동물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



홍승기> 어떤 직업이든 어렵고 힘든 점은 있는 법...

일반적으로 힘든 분야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는

건설사들이 올들어 채용을 늘린다고 하는데...

특히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토목직 신규 채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는 소식...실제 어떤 상황인가?




서미영> 한 때 대학의 토목 관련 학과의 경우

졸업자=실업자라는 자조 섞인 말이 있었을 정도...

한동안 침체된 건설 경기를 반영하는 것이었는데..

정부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발주하는

사회간접자본 공사가 늘고 최근 해외 대형 공사의

수주 또한 늘어나면서 토목 관련 신규 채용이 늘어..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관심있게 취업사이트나 회사

채용 정보를 살펴보길...




홍승기> 뿐만 아니라 금융권의 취업 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면?




서미영>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져, 보험・카드사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있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신용카드업계는 가장

공격적으로 채용을 확대....

보험업체들도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채용을 소폭

늘릴 계획...

은행의 경우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수시채용을 통해 그때그때 결원을 충원하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을 자주 검색해 취업정보를 얻는 게 좋다.




강성숙> 매주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분야를 소개해

주고 계신데...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신 서미영 이사 고맙습니다.

(인사)

이민희 기자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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