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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정치쇼' 금태섭·노영희 "박근혜, '확신범' 같다"

이타임즈  기사입력 2017.03.21 13:00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노영희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확신범이라 입을 모았다.2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에서는 금태섭 의원, 노영희 변호사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DJ 정봉주 전 의원의 진행에 맞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봉주의 정치쇼' 방송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24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이나 입장 발표는 없었다.

이를 두고 금태섭 의원은 "소환 과정을 봤다"며 "해설하시는 분들이 메시지가 길게 나올 거로 알았는데 짧게 말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사실 얘기 안 한 부분까지 해서 많은 메시지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토 라인에 서야 하는 대기업 대표나 정치인들이 검찰 조사를 받을 경우 변호사들이 대부분 '성실히 조사 받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을 하라고 한다"며 "이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죄를 인정하거나 뉘우친다는 말은 전혀 안 했다. 말은 안 했지만 지금까지 태도를 바꾸지 않겠다고 자신은 억울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의 말에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 변호사는 "법원이 피고인에게 유죄를 확정하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본인이 죄를 짓지 않았다고 확신에 찬 분들의 경우 죄를 인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태섭 의원과 노영희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당시 발언에 대한 의견은 갈렸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확신범'이라는 데에는 동의했다. 먼저 금 의원은 "저는 박 전 대통령이 확신범이라 본다. 안종범 수석과 최순실은 만난 적이 없고 양측이 그렇게 주장한다. 그렇다면 K스포츠 같은 재단들의 임원진 명단을 전달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밖에 없지 않나"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분명히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익 추구 안 했다', '엮은 거다' 이렇게 부인한 걸 보면 박 전 대통령 본인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금 의원은 "조사가 끝나면 영장이 청구 되냐 마냐가 걸려 있다. 작전 대로라면 박 전 대통령이 '큰 잘못을 했다'와 같은 한 마디만 하면 동정론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냥 들어갔다"며 "확신범이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영희 변호사 역시 "저 역시 '확신범'은 맞는 것 같다"고 동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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