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복리후생비 최다 기관 ‘한전’… 코레일>건보>중기은행>토지주택공사 순
-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 1위는 854만원으로 ‘환경보전협회’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복리후생비를 책정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였으며, 정규직 1인당 연간 복리후생비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환경보전협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복리후생(福利厚生)'. 초기 가부장적 온정주의에서 시작된 것이 사회보장 차원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이제는 구직자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주요한 잣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제도다. 특히 더 높은 연봉과 더 유명한 기업에 집중하던 과거의 구직 스타일이, '현재 자신의 삶을 얼마나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히면서 기업의 복리후생은 더욱 각광받게 되었다.



때문에 '저녁이 있는 삶'을 중시하는 요즘 청년들에게 공공기관 및 공기업 취업이 '꿈'이 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면, 공공기관/공기업의 복리후생비는 어느 정도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공시된 355개 공기업의 ‘2016년 복리후생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기관 중 가장 높은 복리후생비를 책정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작년 한 해 예산만 564억9,634만원이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가 381억1319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1억2978만원, ‘중소기업은행’이 176억1816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57억2242만원으로 TOP 5 안에 들었다. 그 외에도 ‘강원랜드(146억5235만원)’, ‘한국수력원자력(141억1725만원)’, ‘한전KPS(123억3423만원)’, ‘한국도로공사(99억7290만원)’, ‘한국국토정보공사(96억997만원)’ 등 내로라 하는 주요 공기업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렇다면, 1인당 복리후생비는 어떨까. 2016년 정규직 현원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예산을 계산해보니 355개 공기업 중 가장 높은 금액은 854만원으로 집계된 ‘환경보전협회’였으며, '한국건설관리공사(496만원)’, ‘한국국제협력단(479만원)’, ‘강원랜드(44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관광공사(438만원)’, ‘에너지경제연구원(371만원)’, ‘한국석유공사(345만원)’, ‘기술보증기금’과 ‘건설근로자공제회(각 342만원)’ 순으로 나타나 총 예산 규모 순위와는 다소 간의 지형 차이를 나타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욜로(YOLO)’라는 신조어가 젊은 층 사이에서 하나의 화두로 떠오르는 것으로 안다”며 “미래만큼이나 현재의 삶에도 충실하겠다는 젊은이들의 관점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과 맞물리면서 앞으로 공공기관 취업 열풍이 얼마나 더 거세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인크루트는 지난 2016년 공기업 채용대행 결과 총 183개사의 채용 대행을 담당하며 명실공히 공기업 채용 대행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자사 서비스 취업학교를 통해 공기업 뉴스, 공기업 합격전략 강의부터 공기업 면접족보, 공기업 온라인취업설명회에 이르는 등 총 14개의 백과사전과도 같은 공기업 합격비책을 서비스하는 등 공기업 채용지원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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