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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기업 ‘마이너스 채용계획’, 中企는 ‘반 토막’… 고용시장 빨간불?

등록일: 2019.08.26 11:55 조회수: 2994
- 취업포털 인크루트 2,212개 상장사 대상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 전망’ 조사결과 발표!
- 국내 상장사 66.8% “하반기 채용한다” 11.2% “채용 안 한다” … 22.0%는 "채용 미정"
- “대기업 기침하고, 중견중소 골병들었다”
- 키다리 아저씨의 배신? 대기업, 채용계획ㆍ채용규모 일괄 하향 조정… 공채 축소 탓?
- 채용규모 감소폭은 더욱 ‘심각’… 평균 채용인원 20명 ‘증발’, 중소기업은 2년 연속 ‘반토막’
- 안개 속 채용전망, 해법은? 27일(화) 숭실대 "2019 하반기 채용설명회"에서 전격공개!

www.incruit.com 대표 서미영)가 2천 22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인크루트는 지난 2003년부터 하반기 채용 시즌을 목전에 두고 상장사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대졸신입 채용동향 조사를 이어왔다. 주요 질문사항으로는 채용계획의 유무에서부터 채용예정인원, 채용 트렌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달라지는 채용동향을 세밀히 분석할 수 있음은 물론 채용시장 트렌드까지 반추해볼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서 17년간 조사를 이어온 곳은 인크루트가 유일하다.

올해 조사기간은 2019년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27일간이다. 조사대상은 상장사 2천 221곳으로 그 가운데 총 699곳이 조사에 응했다. 이 중 △대기업 186곳 △중견기업 164곳 △중소기업 349곳이 포함되어 있다. 1대1 전화 조사로 응답률을 높였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6%이다.

PART Ⅰ. 2019 하반기 채용 계획

◆ 전체 기업의 66.8% “하반기 채용계획 있다”… 대기업 채용계획 79.2%로 전년 대비 11.9%↓

<그림 3. 기업규모별 하반기 채용확정 계획 추이 (최근 10년간)>

채용 계획은 기업 규모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줄고 중견중소는 늘어난 것. 먼저, 지난해 91.1%로 역대급 채용계획을 세웠던 대기업의 경우 올해 79.2%로 1년 새 11.9%P나 감소했다. 2017년 66.3%에서 지난해 24.8%P나 오른 채용계획을 보이며 하반기 취업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던 만큼, 대기업의 올해 채용계획 축소는 고용시장의 적신호로 볼 수 있다. (그림3. 참고)

반대로 중견중소기업의 하반기 채용계획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중견기업은 지난해 62.0%에서 올해 68.6%로 6.6%P, △중소기업은 올해 61.1%로 지난해 52.3%보다 8.8%P 오른 것.

<그림 5. 2018년 하반기 - 2019년 하반기 신입직 채용 규모 추이>

이번 하반기 상장 기업들에서 새로 창출될 일자리 수는 4만 4천 821개 선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지난해 4만 7천 580개보다 2천 759개, 비율로는 5.8%P 줄어든 규모다. 앞서 대기업 채용계획 감소에 따른 적신호에 이어 올 하반기 채용상황이 우려되는 두 번째 지점이다. (그림5. 참고)

먼저, 지난해 하반기 4만 4천 648명의 채용을 예고했던 △대기업은 올해 4만 2천 836명으로 그 규모를 하향 조정했다. 1년 새 줄어든 채용인원의 비율은 4.1%P에 이른다. 2016년 이후 2년 연속 채용규모를 늘려오며 키다리아저씨로서 활약을 해왔지만, 올해는 마이너스 채용계획을 세운 것. 더욱이 대기업만 유일하게 채용계획에 이어 채용규모까지 동시에 하향 조정했다.

대기업이 기침했다면 중견중소는 골병든 꼴이다. 이들의 하반기 채용규모 역시 전년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간 것인데, 문제는 이 하락세가 전례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중견과 △중소의 예정 채용규모는 각 1천 393명(지난해 1천 780명)과 592명(지난해 1천 152명)에 그쳤다. 전년 대비 중견은 21.7%P, 중소는 무려 48.6%P로 절반이 감소했다. 이쯤 되면 ‘고용쇼크’를 넘어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고용증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외부 변수들과 부딪히면서 채용규모를 극명하게 줄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채용 인원을 분석해보면 보다 정확한 실체가 파악된다. 먼저, 기업 1곳당 평균적으로 채용하는 신입사원 수(기업별 채용인원을 참여기업수로 나눈 값)는 △2018년 하반기 ‘83.3명’에서 △올해 ‘64.1명’으로 1년새 약 20명 가량이 증발했다. 특히 2년 연속 그 채용규모가 하락에 하락을 거듭한 중소기업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작년 하반기 1곳 당 채용인원이 평균 5.7명에서 올해는 4명이 줄어든 평균 1.7명에 그쳤기 때문.

결국 채용을 확정한 기업 비율은 전년수준이지만 실제 채용 인원이 줄어들어 올 하반기 취업 문(門)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드라이브 느슨해졌나? 주요 그룹 공채폐지 및 축소영향도 ‘불가피’

올해 전체 채용 규모 중 기업별 구성비는 △대기업이 95.6% △중견기업 3.1% △중소기업 1.3% 순이다. 이렇듯 전체 일자리 가운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하반기 대기업發 마이너스 채용계획이 더욱 우려되는 까닭이다.

지난해 대기업의 91.1%라는 채용계획을 두고 달성 가능성에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지만, 이는 작년 하반기 6개 시중은행의 공채 재개, 4대 그룹의 302조 투자 및 5년간 10만 명의 채용예고, 그리고 10대 그룹의 일괄 공채 참여가 이어지면서 그 계획을 뒷받침하는 듯했다. 특히 2017년 정부의 강력한 ‘일자리 정책’ 드라이브 이후 다수 기업이 화답했고 그 가운데 주요 대기업이 ‘공채 확대’라는 가장 민첩한 카드를 꺼내면서 하반기 취업 문(門) 확대 전망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연초 현대차 그룹이 쏘아 올린 신입사원 공채폐지 발표는 신입 채용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았다. 다행히 이를 제외한 10대 그룹 전원이 그 시기와 규모에는 차이를 두었지만, 기존의 공채선발 틀 안에서 신입 채용에 나서며 채용규모 축소 우려는 한 풀 걷혔다. 그렇지만 이윽고 지난 7월 SK그룹과 KEB하나은행이 차례로 연 2회 진행하던 공채규모를 줄이고, 수시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는 기존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하반기 공채를 목전에 둔 조사에서 보수적인 채용규모가 확인된 것이다. 연초의 우려가 기우가 아닐 수도 있음이 증명됐다.

물론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인재채용 방식의 변화, 그리고 우수한 인재를 우선 확보하기 위한 기업별 차별화된 채용방식 구축은 모두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연간 수천수만 명 규모의 신입사원이 공채를 통해 선발해왔던 만큼, 공채 축소 움직임이 곧 전체 채용규모 축소로 이어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게 된 것은 아닐까?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올 하반기 전체 기업의 2/3이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 의사를 비추며 일자리 창출에 화답한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운을 떼며, "하지만 채용규모가 일제히 줄어들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증발 수준으로 급감하며 결국 하반기 채용 문이 좁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직자 입장에서는 체계적인 구직전략 수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라고 조사 소감을 전했다.

PART Ⅲ. 안개 속 채용전망, 해법은? “2019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서 전격공개!

◆27일(화) 단 하루! 네이버, 포스코, CJ제일제당, 롯데그룹 인사담당자와의 토크콘서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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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시기 : 2019. 07. 19 ~ 2019. 08. 14 (27일간)
▲설문대상 : 상장사 2,212곳 중 총 699곳 응답 (△대기업 186곳 △중견기업164곳 △중소기업 349곳)
▲기업분류 : 종업원 수 △대기업 1000인 이상 △중견기업 300인~999인 △중소기업 300인 미만
▲표본오차 : ±2.56% (신뢰수준 : 95%)
▲조사방법 : 1대1 전화 설문조사
▲자료제공 :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1588-6577)
▲기타: 통계표에 수록된 백분율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되었으므로 전체 수치와 표 내의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채용인원은 기업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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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저작권자(c)인크루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정배 jungbae@incru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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