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장들이 무료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받는다. 특히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화제가 됐던 보건ㆍ돌봄ㆍIT 업종은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지난 4일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이 원하는 일시와 장소에 전문 강사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한다. 비대면 교육을 원하는 사업장은 실시간 화상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원은 내실 있는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강사용 매뉴얼을 활용해서 노동법 전문가 강사 100여 명을 양성했다.
 
교육 내용은 노동인권 감수성에 기반해 직장 내 괴롭힘 판단기준 정립과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신청은 이달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이메일이나 구글폼 등으로 상시 접수받는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보건ㆍ돌봄ㆍIT업종 소규모 사업장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노광표 교육원 원장은 "최근 문제 제기가 지속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교육원이 고용노동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기회 창출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사업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예 기자 jyjy@elab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