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업무를 지망하는 심지은씨가 서울 명동거리에서 화장품 일일 판촉도우미로 나섰다. 많은 사람의 시선 속에서도 심씨는 당찬 취업준비생답게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불러 모았다. [최승식 기자]

<‘취업 준비생’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심지은(26·여)씨를 떠올리면 된다. 그는 면접장에서 손수 만든 명함을 돌렸다. 그동안 만들어 뒀던 마케팅 아이디어 포트폴리오를 제출했고, 경력증명서까지 준비했다. 기업 홍보관에 미리 들러 정보도 꼼꼼히 챙겼다. 그는 스스로를 “준비성·참신함·패기를 두루 갖춘 인재”라고 소개했다. 취업 준비생의 표본답게 다양한 경력을 갖췄다. 미국과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몽골로 떠나 어린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도 했다. 휴대전화 디자인 공모전,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선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취업 준비 중’이다. 지난해 8월 서울시립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기업이라면 가리지 않고 지원했다”고 털어놓았다. “어림잡아도 20곳이 넘는다”고 했다. 그러나 서류전형에서 모두 떨어졌다. 기자와 동행하는 도중에도 문자메시지로 SK상생인턴십 불합격 통보가 날아들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며 툭툭 털고 일어섰다. 이를 악물고 노력한다. 그래야 취업 준비생이다. 부족한 점을 고치기 위해 서울대에서 취업역량강화 과정을 수강했다. 주 2회 취업 스터디에 참여해 영어 토론, 시사 찬반토론, 모의 프레젠테이션도 연습한다. 여름에는 삼성전자에서 청년인턴으로 일한다. 심지은씨의 명함에는 “If you can dream, you can act. If you can act, you can become (꿈꿀 수 있다면 행동할 수 있다. 행동할 수 있다면 될 수 있다)”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김기환 기자, 최승식 기자 ●학력: 서울시립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2008년 8월) ●학점: 3.1(4.5점 만점) ●외국어: 토익 825(2008년 10월), OPIc(Intermediate High, 2009년 5월) ●경력: 중국 어학연수(2002년 6~8월), 미국 어학연수(2005년 2월~2006년 2월), 비즈니스 영어 프로그램 이수(홍콩, 2006년 9~11월), 송파구청 도시경관과 아르바이트(2007년 6~8월), 뉴질랜드 페스티벌 행사 보조요원(2009년 4월) ●봉사활동: 경기도 광주 한사랑 마을 중증 장애아동 돌보기(2002년 4~12월), 몽골 오지 봉사활동(2004년 6월~2004년 8월) ●수상경력: 2004 큐리텔 핸드폰 디자인 공모전 입선(팬텍&큐리텔, 2004년 12월), 2006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우수상(서울시립대 총장, 2006년 12월), 대우 클라쎄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입선(대우일렉트로닉스, 2007년 8월), 취업 서바이벌 대상(중앙일보·인크루트, 2009년 4월) ●희망 직무: 대기업 해외 마케팅·디자인 마케팅 부문 중앙일보 청년 취업 성공 프로젝트 의뢰인 심지은씨 경험은 색다른데, 소개서는 색깔 없다 STEP 1 서류 집중 분석

	서울 목동 이마트에서 심지은씨가 노트북을 살펴보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1. 이력서 나무랄 데 없는 이력이다. 어학연수·봉사활동·아르바이트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공모전 수상 경력까지 갖췄다. 특히 전공인 산업디자인과 희망 직무인 마케팅을 살려 디자인 공모전이라든지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눈에 띈다. 자칫 부족해 보일 수 있는 마케팅 지식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극복하려고 한 노력도 돋보인다. 다만 어학연수 경험에 비해 영어 점수가 낮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점수를 좀 더 올리는 것이 좋겠다. 2. 자기소개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못했다. 입사지원서 윗부분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자기소개서에 그에 대한 설명이 없다. 제목까지 달았다면 그에 걸맞은 내용으로 채워야 한다. 또 이력서에 졸업(2008년 8월) 후 약 1년의 경력 단절 기간이 보이는데,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채점관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은 자기소개서에서 짚어주는 것이 좋다. 경력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친절하게 보여주라. 채점관이 기대감을 갖고 자기소개서를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라는 말이다. “저는 이러이러한 활동을 해왔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것이 좋은 서두다. 3. 장단점 장점은 장점답게, 단점은 단점답게 써야 한다. 그러나 심지은씨는 장점은 단점처럼, 단점은 장점처럼 표현했다. 예를 들어 장점을 이야기하면서 “진취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부모님과 오빠”라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지나친 겸손이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개방적이고 서로를 독려해주는 가족 분위기에서 나의 진취적인 성격은 더욱 빛을 낼 수 있었다”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낫다. 장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내가 태어나고 자란 가족의 문화와 분위기를 동시에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은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 “일 욕심이 많아 여러 일을 잘하고, 시간 관리를 잘한다”는 표현은 단점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장점으로 비쳐져 채점관이 읽기 불편할 수 있다. 단점은 단점대로 의미가 있다. 채점관은 지원자가 단점을 고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궁금한 것이다. 4. 입사 후 포부 멀리 봐야 한다. 단기간의 목표나 신입사원으로서 당연히 가질 만한 생각을 드러내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많은 지원자가 실수하는 부분이다. “다양한 사람들과 인맥을 형성해 영업까지 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다”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잘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열정적인 사원이 되겠다”는 심씨의 포부는 당연한 다짐에 불과하다. “입사하면 열심히 뛰어다니는 신입사원이 되겠다”는 포부와 다를 바 없다. 장기적인 포부를 언급하고 자신이 회사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차별화된 역량을 드러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자신이 10년, 20년 후 마케팅 분야에서 어떤 위치와 역할을 갖고 있을 것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야 한다. 서류전형 평가 절반의 성공이다. 이력서가 눈에 띄지만 자기소개서는 그렇지 못하다. 황세연 SK텔레콤 인력관리 총괄 상무는 “경험이 다양하고 특별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소개하는 자기소개서가 특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자문단은 “많은 자기소개서를 읽다 보면 항상 공통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원자들의 경험은 서로 다르지만, 그 경험에 대한 소감·결과는 “어려웠지만 끝까지 잘 이겨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한 줄로 요약된다는 것이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경험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특별한 경험을 나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다른 지원자와 구별되는 느낌과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윤동준 포스코 글로벌 HR실장은 “경험을 자신만의 소감으로 드러낼 수 있을 때 자기소개서가 ‘제2의 이력서’가 아닌 지원자의 광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은씨 자기소개서 일부 ③ 이렇게 진취적인 사고방식은 어릴 때부터 도전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가르쳐주신 부모님과 항상 든든하게 지켜봐 주는 한 살 터울의 오빠 덕분입니다. 어려서부터 활발한 활동을 하며 실패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력과 실패에 대해 스스로 감당해내는 책임감을 키웠습니다. … 단점으로는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잘하려고 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순위 목록을 작성하는 습관과 Pros&Cons 목록을 작성하며 중요한 것부터 처리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주변으로부터 시간 관리에 능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④이와 같은 저의 열정과 패기를 “귀사”를 “마케팅”하는데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귀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첫째, 마케터의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맥 형성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영업까지도 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둘째, 언제나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원이 되어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잘 파악하고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열정적인 사원이 되어 기업에는 최대의 이윤을 고객에게는 최상의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당하다, 단 탁자에 손 얹지 말길 STEP 2 면접 집중 분석 Q 상사가 불법적인 지시를 내리면서 간곡하게 부탁한다면. A 비윤리적이더라도 사회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당연히 따를 것이다. 정직하게 살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업에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비윤리적 지시는 따라야 한다. ▶ 윤리관을 묻는 질문이다. 기업 윤리를 강조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어느 정도 정해진 모범답변이 있다. “순간적으로는 상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회사를 무너뜨리는 이슈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불법이라는 확신이 설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겠다”고 명확하게 답하는 것이 좋다. Q 포스코 그룹에서의 포부를 밝힌다면. A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의 윤생진 원장이다. 기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나도 그 분을 닮아 포스코 그룹의 열정적인 마케터로서 포스코가 1위가 되도록 기여할 것이다. ▶ 다른 기업 인물을 예로 들어 이야기했다. 면접에서는 채용 기업인 포스코의 인물도 좋고, 학자·정치인을 예로 드는 것도 괜찮다. 다른 기업 인물을 예로 드는 것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Q 특별한 성취 경험을 가지고 있나. A 네덜란드 페스티벌을 도운 적이 있다. 거기서…. Q 뉴질랜드 아닌가. A 어떡해. 죄송합니다. ▶ 자연스러운 답변의 선을 넘었다. 면접장에서 “어떡해” 등 구어체 사용은 피해야 한다. Q 뉴질랜드 페스티벌(봉사활동)에 3만 명이 몰렸다고 했는데 그중 몇 명이 심지은씨 노력으로 왔는지. A 2만 명을 내 노력으로 끌어들였다. (웃음) Q 뉴질랜드 페스티벌에서 무슨 일을 했나. A 행사 홍보를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초대 e-메일을 발송했다. 행사장에서는 고기와 아이스크림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줬다. 행사장 밖의 손님을 끌어오기도 했고, 외국인 안내 활동도 했다. ▶ 경험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한 문장씩 답변의 길이를 늘려나가기보다 언제, 어디서, 무슨 역할을 했고 경험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답해야 한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맡았던 역할은 OO였고, 가장 어려웠던 것은 OO였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떤 것들을 배울 수 있었으며, 그때의 경험은 내가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체계적으로 답하는 것이 좋다. Q 서울시내 유치원 개수는 얼마나 될까. A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 좋은 인상을 줬다. 다소 황당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답해 웃음을 줬다. 또한 “잠시 시간을 내달라”고 제안함으로써 시간까지 벌었다. 면접의 흐름을 조절하는 좋은 기술이다. Q 마케팅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선배가 “산업디자인학과 전공이니까 디자인 기술이 필요한 마케팅 공모전 동아리에 지원해 보라”고 했다. 그래서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동아리에서 활동하게 됐다. 경영학과 친구로부터 배워 보고 싶어 공모전에 함께 참여했다. ▶ 계기를 물을 때는 적극적인 답변이 좋다. “선배가 한번 해보라고 해서… 하다 보니 재미가 있어서… 그냥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처럼 수동적인 답변에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마케팅 분야에 도전하기로 했다. 공모전이라는 경쟁을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식의 답변은 어떨까. 실전 면접 평가 과유불급(過猶不及). 자문단은 긴장을 풀고 편하게 답하는 심지은씨의 면접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약간의 긴장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동준 실장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손(팔)의 위치”라며 “아무리 면접이 편안하다고 할지라도 탁자에 손을 얹고 면접에 응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면접 시에는 허리를 바로 세우고 손을 모아 허벅지 위에 올려두는 것이 좋다. 남자의 경우에는 주먹을 살짝 쥔 채로 무릎 위에 올려두면 된다. 황세연 상무는 “마케팅 분야에 관한 질문에 충분히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전공인 디자인과 마케팅 연결근거 마련하라 STEP 3 총평 여장부다웠다. 적극적이고 당찼다. 이력에서도 그런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어학연수·봉사활동 경험과 공모전 수상 경력을 가졌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자로 비춰졌다.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주눅들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자문단은 ‘근거 없는 자신감’을 경계했다. 특히 “희망 직무인 마케팅 분야와 전공인 산업디자인학의 연결고리에 신경 써 자신감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세연 상무는 “채점관은 예체능계 출신의 마케팅 수행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며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본인이 마케팅 직무에서 일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동준 실장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쓴 『이노베이터』를 그에게 권했다. 이번 주 자문단

	왼쪽부터 황세연, 윤동준

<●황세연 SK텔레콤 인력관리 총괄 상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인적자원관리 프로페셔널(SPHR) 자격증을 미국에서 땄다. 2004년까지 SK그룹의 인사·채용 분야를 맡았다. 2005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HR연구팀장, 글로벌 HR팀장을 거쳐 현재는 국내외 인력 관리 전반을 총괄하는 HR그룹장으로 재직 중이다. ●윤동준 포스코 글로벌 HR실장 포스코의 글로벌HR실장으로 재직 중이며 인재개발원장을 겸하고 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를 마쳤다. 포스코에서 능력개발팀장, 인사실장, 경영혁신실장을 지낸 기업경영 HR 분야의 권위자다. 포스코의 경영과 인력개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변혁을 이끌었다. 프로젝트 자문단 ●10대 그룹 자문단(자산 순위) 중앙일보 취업 컨설팅에는 국내 10대 그룹의 인사 담당자가 참여합니다. 최고의 인재를 선발해 온 임원들이 취업 컨설팅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근면(삼성) 삼성광통신 대표 ▶양태규(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해외인사파트장 ▶황세연(SK) SK텔레콤 SKMS그룹장 ▶강돈형(LG) LG전자 인사담당 전무 ▶이동우(롯데)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 ▶윤동준(포스코) 글로벌 HR실장 ▶이병찬(GS) GS칼텍스 인사지원팀장 ▶김환구(현대중공업) 인사·경영 혁신담당 상무 ▶정준수(KT) 인사담당 상무 ▶박홍석(금호아시아나) 그룹 경영 관리담당 상무 ●분야별 자문 대기업, 외국계 기업, 연구소, 취업포털, 대학의 인사 전문가들이 맞춤형 상담을 해 드립니다. ▶최영미 한국HP 인사담당 이사 ▶김용순 대한항공 상무 ▶천두성 GE코리아 인사담당 이사 ▶이정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서미영 인크루트 인사총괄상무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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