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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룡의 행복한 은퇴 설계] 여가활동을 제2 직업으로 … 노후 ‘행복 포트폴리오’ 짜라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2.03.06 05:54| 최종수정 2013.06.30 06:01
“한 30년은 넘어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에서 은퇴 후 화가로 변신한 박모(72세)씨는 여가시간에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통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어떤 취미든 30년 이상 한 우물을 파면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과목 교사였던 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게 30대 초반이니 어느덧 40년이 훌쩍 넘었다. 그림 그리는 게 인연이 돼 그는 한 지자체 산하의 문화원 원장이 됐다. 여가활동으로 인해 제2의 직업까지 얻은 셈이다.

 은퇴 이후 여가는 현역 시절과 그 의미가 다를 뿐 아니라 중요도에서도 차이가 난다. 현역 때는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직장 생활 등으로 바쁘게 지낸다. 때문에 여가시간은 일로부터 해방되는 짧은 즐거움이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일상생활 자체가 곧 여가 생활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문제는 은퇴 생활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은퇴자들은 TV를 보거나, 각종 모임으로 여가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60세 이상 은퇴자들이 TV 시청에 쓰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27분(통계청 생활시간조사, 2009년)으로, 여가시간 중 비중이 가장 높다. 베이비부머의 여가시간 활용에 대한 조사(문화체육관광부, 2010 국민여가활동 조사)에서도 TV시청, 낮잠, 등산에 이어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동호회 모임 등이 넷째로 많았다.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모임이 ‘지난 일’을 주로 이야기하며 단순 친목 차원을 넘어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은퇴 후 여가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첫째, 가족·취미·건강·사회활동 등으로 여가시간에 대한 ‘행복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노후의 행복은 여러 방면으로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다. 지나치게 한 분야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시간과 노력을 골고루 배분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단시간의 즐거움이 아닌 일정한 경력을 가질 수 있는 여가활동을 추구해야 한다. 여가이론에 따르면 이런 여가를 ‘진지한 여가(Serious Leisure)’라고 한다. TV시청이나 잡담, 산책 등과 같은 ‘가벼운 여가(Casual Leisure)’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진지한 여가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난관을 극복해가면서 이와 연관된 장기적인 경력을 쌓아가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성취감 향상과 사회적 교류 확대, 자신의 재발견 등이 가능하다. 셋째,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연구팀이 65세 이상의 은퇴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자원봉사활동이 수명을 4년이나 늘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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