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경험 중 가장 도전적이었던 일은 무엇이며,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 노력, 생각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반쪽짜리 이과생
저는 반쪽짜리 이과생이었습니다. 문학, 생물, 화학 영어를 좋아했지만 수학과 물리만큼은 좋아하지 않았고 이를 반증하듯 좋은 점수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 후 모든 과목은 수학과 물리의 연속이었습니다. 기초지식이 부족했던 저는 결국 1학년 1학기를 학사경고라는 성적으로 마치게 되었고 그 다음 학기에도 좋지 못한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때, 아버지께서 ‘남자라면 죽기 살기로 도전 해 봐야 한다. 조금 해보고 안 된다고 물러서면 계속 도망치는 삶을 살게 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의 수학과 물리공부부터 다시 시작하여 철저히 기초지식을 쌓으며 공부에 임했고 그 결과, 수업의 기초적인 내용도 이해하지 못 하던 ‘반쪽짜리 이과생’이었던 저는 수학과 물리공부에 재미를 붙인 ‘완전한 한 쪽이 되어가는 이과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받아보지 못했던 A와 A+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나약하고 철없던 저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2. 타인과 함께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그 과정에서 본인의 역할, 갈등, 극복을 위한 노력 등을 기술하시오. [프로젝트, 여수세계박람회]
열세를 우세로
3학년 2학기에 응용재료역학이라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이 과목에서 디딤대에 대한 설계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5~6명씩 있는 다른 조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인 4명으로 구성된 조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 회의 중 불현 듯 레고가 생각나 이를 응용하여 조합을 통한 높이조절과 보관이 용이한 디딤대를 생각해내게 되었고 이 아이디어를 고안해낸 계기로 조장이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원중 1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프로젝트를 거의 같이 진행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머지 2명과 같이 효율적으로 일을 배분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사정이 있는 조원에게도 진행상황을 계속 알려주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을 맡기며 최대한 같이 진행을 하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른 조와는 차별성을 둔 하중을 받을 경우의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발표로 칭찬을 들을 수 있었고 조원 모두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으며 조원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친 경험이 있습니다.
3. 타인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시오.
한, 두개가 아니다
제가 가진 경쟁력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학창시절, ‘평화주의자’라는 별명으로 주로 싸움을 말리며 단 한 번도 친구와 싸워 본 적이 없었던 ‘착함’이라는 경쟁력이 있고,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존중해주며 들어주는 것을 잘하여 친구들 사이에서 ‘상담가’로 통하는 ‘소통’이라는 경쟁력,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각 제품의 소재, 내구성, 박음질 등 여러 가지 관점에서 비교해 보고 게다가 최대한으로 물건을 싸게 사는 ‘꼼꼼함과 정보력’이라는 경쟁력, 또래에 비해 생각이 깊고 신중한 성격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애늙은이’의 경쟁력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두와 함께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리더십과 융통성’이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Six Sigma GB와 공정데이터분석사 과정의 수료를 통해 생산관리에 있어서 기본적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능력과 분석하는 능력이 있고 기계공작법, 기계공작법 실습이라는 과목을 통해 공작기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력들을 바탕으로 제가 지원한 생산파트에서 최고의 역할을 해내고 싶습니다.
4. 입사지원을 하게 된 동기와,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기술하시오.
치솟는 생산성
어렸을 때부터 국내 거의 모든 자동차의 외형만 보고도 이름을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기계공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자동차 회사로의 입사에 꿈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들었던 과목 중 기계공작법이라는 과목에서 공작기계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특히 소재에서 자동차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어서 소재를 가공하여 부품으로 만들어내는 공작기계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공작기계의 생산을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변속기와 등속조인트 등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위아는 제가 꼭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직무는 생산관리 직무입니다. 생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공정에 대하여 면밀히 파악하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발견, 제거하여 생산성과 효율을 최대로 높이고 불량률을 제로에 가깝게 최대한 낮추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제가 가진 꼼꼼함과 성실성, 의사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생산관리자로서의 최고의 책임을 다하여 현대위아에 중요한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