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General planning
1. 자신의 성장과정을 기술하고,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십시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순) (1400bytes 이내)
저는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 시절]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저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걸어서 30분 거리의 동사무소를 오가며 컴퓨터를 다루는 법을 배우고, 주말이면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책을 빌리러 시립 도서관에 다니는 등,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가능한 한 자기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졌습니다. 이후 중학교에 진학하였을 때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해외문화교류에 지원하여 참여함으로서 낯설음을 대하는 법, 그리고 나와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3년간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에 진학함으로서 자립심을 키워내고자 했는데, 학교 기숙사에서 보낸 이 3년간의 생활을 통해 저는 이전까지는 다소 피상적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었던 인간관계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대학 시절]
대학생이 되어, 저는 인간을 다루는 학문인 인문학과 실제 사회 현상을 수치화하여 분석하는 학문인 경제학을 복수전공함으로서, 가슴 속에 따뜻함을 간직하는 가운데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수행할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체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읽고서 얻은 마음 속 울림에 따라 한 달 간의 남미 배낭여행을 계획, 반 년 간의 준비 기간 끝에 이를 실행에 옮기는 모험을 시도하였고, 다른 한 편으로는 대학 생활 내내 학비 외에는 오로지 스스로 번 돈으로만 생활하기로 한 원칙을 끝까지 실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2. 본인의 어떠한 점이 동서식품의 인재상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인재상 7가지중 적합순 5가지 기술) (1400bytes 이내)
저는 윤리 의식이 강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의 가치와 존재 이유를 탐구하는 학문을 공부하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고민할 기회가 많았고, 그 와중에 책임 윤리와 실천은 배움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 개념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새로이 무언가를 배우는 일을 그 누구보다도 좋아한다고 자신합니다. 실제로 저는 제 필요에 의해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일 년 간 틈나는 대로 일본어 단어장을 보고 뉴스를 청취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서 단기간에 JLPT 1급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저에게는 추상적인 목표에 다가서기 위해 단계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따른 경험이 다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중국을 알아보겠다는 목표를 세웠을 때, 저는 교내 언어교육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인 친구를 사귀고, 여름방학을 활용해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은 물론, 중국 관련 서적을 접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중국을 공부한 바 있습니다.
원칙을 준수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자 한다는 점도 제 장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군 생활을 하면서 제게 주어진 다양한 윤리 규범을 준수하는 한편,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면 늘 저의 현재 상황과 결정에 따른 예상된 결과를 먼저 정리해보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제가 속한 조직을 위해 꾸준하고 성실하게 일할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조별 과제를 수행할 때, 저는 늘 과제를 주도하는 입장에서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해내는 한편, 같은 조원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작업을 조율해 최상의 결과를 내고는 했습니다.
3. 동서식품 인재상 7가지중 적합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2가지의 사유와 채용 후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기술하십시오. ("2번항"에 기술하지 않은 2가지를 기술) (1400bytes 이내)
저는 주변으로부터 사고가 다소 경직된 편이라는 소리를 적잖이 듣는 편입니다. 또한 그 누구도 머릿속에 떠올리지 못하는 기발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제게는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평소에 메뉴얼을 중요시하고, 사전에 계획한 그대로 일이 굴러가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다 보니, 아무래도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 임기응변을 통해 즉흥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을 잘 처리해내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러한 저의 현재 모습은 동서식품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가운데 [다양한 관점과 유연한 사고로 변화를 시도하고 개선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인재]와 [고객의 입장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미래가치를 만드는 사람], 두 부문에 비교적 덜 적합한 모습으로, 차후에 반드시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만약 제가 동서식품에 입사한다면, 저는 우선 매뉴얼부터 찾는 제 성향을 활용, 업무를 수행하면서 맞이할 수 있는 가능한 한 많은 상황을 상정하여, 각각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사전에 대비하려는 노력을 통해 문제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오늘날의 트렌드 리더로 발돋움한 사람들이 과연 어떤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TED 강연을 청취하여 미래를 말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그 밖에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고자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혁신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가진 것을 보다 더 좋게 하려는 노력 속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역사적인 교훈을 빌어, 해당 직위에서 갖춰야 하는 역량을 쌓는 일에 충실하겠습니다.
4.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는 무엇이고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 사유는 무엇인지 기술하십시오. (1400bytes 이내)
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지니고,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본인의 자아실현을 실천해나갈 수 있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행복한 삶을 위한 위의 두 조건은 물질적, 정신적 측면을 각각 상징하는 것으로, 둘 중 어느 하나라도 빠져 있을 경우에는 결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는 점에서 이 둘은 상호보완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경제적 기반과 관련해, 저는 경제적 기반 없는 행복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맹자(孟子)는 항산이 없으면 항심도 없다고 하면서, 경제적인 안정이 갖춰진 연후에야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인류 역사를 비춰보면 인류 최대의 불행은 경신대기근, 아일랜드 대기근과 같은 경제적 재앙을 맞이했을 때 찾아왔고, 반대로 인류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시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추구해왔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기반은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기반을 갖췄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 이론, 앨더퍼의 ERG(존재, 관계, 성장) 이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간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되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남들에게 존중 받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고, 더 나아가 자아를 실현하는 삶을 이루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취미 활동이라든지, 자기 계발이라든지 여러 활동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만족감을 얻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삶은 결코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5. 동서식품에 입사지원 한 동기는 무엇이며, 왜 자신을 채용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1400bytes 이내)
남미로 배낭여행을 떠날 때, 저는 커피믹스 스틱을 몇 개 챙겨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후 페루 리마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을 때, 저는 왠지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공동부엌에 가서 커피를 탔습니다. 이때 부엌 한 구석에서 식사를 하던 몇몇 외국인들이 커피믹스 스틱을 보고는 호기심이 생겼는지 제게 다가와 이게 뭐냐고 물었고, 이를 계기로 그날 하룻밤은 여러 사람과 함께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토대로, 식품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깨달음은 저에게 먹거리를 통해 따스한 인연의 다리를 만들어 나가는 일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 최고의 식품 기업, 동서식품에 지원합니다.
[왜 나인가?]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비자와의 신뢰를 갖추는 일이 필수입니다. 믿을 수 없는 식품을 사고자 지갑을 여는 소비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식품 기업에 필요한 인재는 신뢰를 금과옥조로 삼는 인재이며, 저는 스스로가 그러한 인재임을 자신합니다. 또한 식품 산업은 감성이 소비자의 선택을 크게 좌우하는 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 기업에는 인간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제품에 감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저는, 인문학을 전공함으로서 인간의 감성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저 나름대로의 이해를 어느 정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해가 감성을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기업, 동서식품에 긴요하게 쓰일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