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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중소기업 경쟁력, 근로자 직무능력개발에서 찾아야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PROFILE
학력
1994 숭실대학원 노사관계 수료
1995 노동연구원 노동대학원고위지도자과정 수료
1997 고려대 대학원 고위지도자과정 수료
2008 서울디지털대학 사회복지학부 입학
경력
1973.7 LG전자 주식회사 입사
1990~96 LG전자 노동조합 12,13,14대 위원장
1996~2001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3선)
1998~2002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1998~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2000~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근로자위원,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2002~ 국세청 공평과세추진평가위원회 위원
2002~2008.3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수석 부위원장
2004~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
2004~ 근로복지공단 이사
2006~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터 공동의장
2008.7~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논문
1997 협력적 노사관계 전망과 미래
기타 포상
1992 동탄산업훈장(수출유공)
2007 금탑산업훈장(노동절유공)
2008 노동연구원 제1회 노사발전대상
지난 2008년에 취임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1대 유재섭 이사장. 73년 LG전자에 입사한 후 LG전자 노동조합 12,13,14대 위원장을 지내고 전국금속노련 위원장(3선), 한국노총 상임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한 노사관계 전문가이다. 유 이사장은 산업인력공단의 수장을 맡은 후 조직 슬림화와 현장 중심 경영 등에 나서며 남다른 경영 혁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매년 중위권에 머물던 산업인력공단의 공공기관 평가 등급을 2008년 처음으로 A등급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유 이사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무능력향상과 실업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기관운영으로 인적자원개발의 리더로서의 공단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982년에 창립돼, 산업인력의 양성과 수급 효율화 담당해오다 시대적 요구 부합하기 위해 2006년 평생학습지원 전문기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현재 공단은 ‘사람과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무향상을 돕는 평생능력개발지원사업, 516개 국가기술자격과 33개의 국가자격을 출제하고 시행하는 자격관리사업, 고용허가제에 의해 들어오는 외국인 고용지원사업, 알선과 연수를 통해 내국인의 해외진출을 돕는 해외취업 지원사업, 기능향상과 기능인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기능장려사업 및 기능경기사업, 한국의 기능교육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국제협력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심혈을 기울인 사업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우리 공단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로서, 경쟁을 통한 기능실력향상을 위해 매년 국내 지방·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세계 기능인들의 축제로, 50개국 만 22세 이하의 젊은 기능인들이 선수로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1967년 스페인대회에 처음 참가한 우리나라는, 이번 우승으로 25번의 참가에서 16번이나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각각 2, 3위를 차지한 스위스, 일본과 메달 수에서 확연한 차이를 냈다. 우리의 종합우승은 ‘기능강국 코리아’의 명성을 세계에 알렸을 뿐만 아니라, 경기불황으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종합우승 소식이 많은 언론에서 다뤄져,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적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다. 또 기능장려법 개정이 추진돼,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인들이 우대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아울러 이번 국제기능올림픽 대표선수들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했다.
우리 공단은 기업과 기능장려협약을 맺고 기능경기대회 출신의 젊은 기능인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2006년에는 삼성과, 2007년에는 현대중공업과 차례로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말까지 총 274명의 기능인 취업을 도왔다.
대부분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을 앞준 젊은 기능인들이었는데, 지난해부터 포스코, LG전자, LG디스플레이, GS건설 등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과 기능장려협약 체결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는 더 많은 기능인 취업이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산업인력공단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할 주력 사업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
올해 최대 화두는 ‘일자리’이다. 정부는 회복세에 들어선 한국경제가 다시 침체의 길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창출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리 공단도 일자리 문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사업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먼저 기능인 취업이 확대 될 수 있도록,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으로 기능장려협약 체결을 확대할 것이다. 이는 협약체결 기업의 수가 많아지고 분야가 넓어져야, 더 많은 직종의 기능인들의 취업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취업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리더 10만 명 양성사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공단은 ’09년부터 2013년까지 약 2만 명의 해외취업을 성공시켜야 한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1,571명을 해외에 취업시켰고, 올해 목표인원은 2,700명, 내년부터 3년간은 5,000명 안팎으로 목표치가 크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해외취업 목표달성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구인처 개척과, 우수 구직인을 발굴하는 것이다. 우리 공단은 지난해 말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4개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 헤드헌팅社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헤드헌팅社를 통해 구인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적극적인 구인처 확보에 나서기 위해서이다. 또, 취업에 성공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사후관리도 강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단의 대외신뢰도와 고객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취업지원은 직접적인 알선과 함께 연수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들이 언어와 직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수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연수비의 50% 이상을 국비로 지원한다. ‘월드잡’이라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해외취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고령자 뉴스타트 사업, 우선선정직종훈련사업 등을 수행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이 직무능력을 쌓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령자 뉴스사트 사업의 경우 지난해 실버웃음코디네이터 등 19개 과정에 649명이 참여했고 그 중 30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80개 과정을 개설하며, 3,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시간적·경제적인 이유로 직원들의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단에서는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사업추진 배경 및 성과, 향후 전망에 대해 말해 달라.]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로자 직업능력개발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중소기업의 경영여건도 어렵지만 HRD에 대한 의지도 부족하고 교육전문인력과 훈련시설, 장비 등 인프라 구축상황도 열악하다. 하지만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은 장기적으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우리나라 전체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HRD에 대한 접근과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향상시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사업주단체·대학(운영기관)과 상생의 HRD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공단은 중소기업과 컨소시업을 구성한 운영기관에 시설, 장비 비용과 인건비 및 운영비, 훈련프로그램 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무료로 질 좋고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 사업주는 근로자를 훈련현장에 보내주는 것 외에 별다른 행정업무가 필요치 않은데다, 유급휴가를 주어 훈련시키는 경우에는 최저임금의 150%에 해당하는 임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이 시작된 ’01년부터 ’09년까지 100만 명이 넘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이 사업을 통해 훈련을 받았다. 운영기관의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01년 6개 기관에서 96개로 크게 늘어났고, 지난해에만 96개 운영기관에 783억여 원을 지원했다. 또한 채용예정자 훈련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의 79%가 취업에 성공해, 중소기업의 인력수급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지원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용카드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영기관의 지원금 사용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고가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며, 업종과 지역을 확대해 더욱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규운영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들이 인적자원개발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점차 ‘평생학습기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정책 및 지원 등을 듣고 싶다.]
우리 공단은 중소기업의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현 HRD 체제를 진단하고 컨설팅하는 한편, 중소기업 CEO 및 HRD 담당자 연수 사업을 통해 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HRD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학습조직화 지원사업, 유급휴가훈련 및 대체인력지원 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학습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근로자 핵심직무능력향상사업을 통해 질좋은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까지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단기직무능력향상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e-Learning, 학자금 대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시대를 앞장서서 열어가고 있다.
[현장형 노사관계 전문가로 알고 있다. 이사장으로 부임하기 전의 개인 프로필에 대해 말해 달라.]
’73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1990년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당선되며,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3선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파업을 하지 않았다. 나는 노사갈등 해소의 출발점을 기업 경쟁력 강화에서 찾았다.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에 밀리는 LG전자의 경쟁력을 끌어 올려 회사 전체의 파이를 키워놓고 그 후 당당하게 그에 걸맞은 임금과 복지를 요구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노조위원장 취임 직후엔 사측의 협조를 얻어 구속된 노조원 석방에 힘을 기울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측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복원하는 등 노사 갈등을 빠르게 수습해 나갔다.
이듬해인 1991년에는 일간지에 ‘생산과 품질은 우리 노동조합이 책임지겠다’는 광고를 내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노조 활동역량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LG전자는 그후 현재까지 무파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부에서는 나의 이러한 활동에 대해 LG전자의 생산성향상과 노동자의 복지를 크게 개선하는 등 기업과 노동자가 한 발 씩 양보하는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한다.
그 후 전국금속노조 위원장으로도 3선을 했고,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장에 있는 동안 대립과 반목이 아닌, 양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지향했고 함께 노동운동을 한 사람들이나 사용자 입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은 입장이 바뀌어 노동자가 아닌 사용자 측이 되었지만, 동반자로서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인식을 노사가 함께 하는 등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선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우리 공단은 지난해부터 경영효율화를 위한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정원의 10%인 116명의 감축을 결정했고 단계적으로 2012년까지 현원을 감축해나갈 것이다. 또 2급 이상 관리직은 임금 3%를 반납했고, 대졸초임 14%를 축소하는 등 인건비도 줄였으며 예산도 18억을 절감했다. 특히 지난해 말 13개 팀을 축소하는 등 조직개편도 완료했고, 조직개편에 따라 2급 상당 이상 18명을 축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는 기관장급 4명, 팀장급 8명에게 무보직, 하향보직 및 경고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1회성 조치가 아닌 매년 10%를 무보직과 하향보직으로 발령할 것이다. 이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뿐더러, ‘신의 직장’, ‘철밥통’이란 공공기관 이미지를 탈피할 것으로 기대한다. 3급 이하 직원 인사에는 드래프트제를 도입해 직무능력중심으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공단은 경쟁을 확대하고 성과에 의한 평가와 보상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010년 공단 운영방안 중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올해 우리 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특별감찰팀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 청렴도 향상 대책을 발표하고 전사적 윤리경영체제로 돌입했다. 공공기관의 생명과도 같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직원이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번 청렴도 향상 대책은 부패신고시스템을 민간에 아웃소싱하고, 시민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렴옴브즈만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존의 관행을 탈피했다. 부패신고시스템 아웃소싱 운영으로 신고자의 정보보호가 강화되고, 신고처리기간이 단축돼 내·외부 부패신고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적은 금액이라도 부패행위가 적발되면 규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징계를 주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도입했다. 이는 심의를 통해 문책수위를 낮추는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적 처벌 관행을 없앨 것이다.
아울러 e-감사시스템을 운영해 직원들의 윤리관련 활동실적을 체크하고 점수를 주는 마일리지제도도 운영할 것이며, 교육을 통해 성과를 내게 하고 이를 평가해 보상하는 윤리경영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는 ‘샘물명함’, ‘샘물정화시스템’, ‘샘물나눔터’ 등 다양한 제도를 신설해 윤리경영브랜드인 ‘샘물경영’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저출산에 따른 국가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공단에서는 여성일자리와 육아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먼저 기존의 관행을 없애고, 모든 경쟁에서 남여의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들에게도 직장에서 성취감을 얻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 이번 1월 인사에서 공단 최초로 1급 기관장 자리에 여성을 발탁한 것도 이러한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노무담당 팀장 자리에도 여성을 배치하는 등, 공단 직원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
육아문제 심각성에 대해서도 노사가 인식을 공유하고 직장보육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공단 본부 1층에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슬기샘 어린이집’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4월 1일 개원식을 목표로 현재 내부 시설 공사 중이며, 전문 보육기관에 위탁해 운영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의 조화로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조직에도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출산·육아휴직자 전보금지 등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마련해갈 방침이다.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에 힘쓰고 있는 기업 HR 담당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부탁한다.]
이제 인적자원개발은 지식정보화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되었다. HRD에 적극적인 기업만이 급변하는 환경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HR 담당자들은 자신의 역할이 기업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무엇보다 기업의 HR 담당자는 경영진에게 HRD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직원들에게는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조직의 경영목표와 가치를 전파하는데 앞장서야 하며 넓은 시각과 열린 자세로 조직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청년실업률이 10%를 육박한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마땅한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는 교육시장과 노동시장의 불일치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그만큼 HR 담당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근로자 교육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여의치 않아, HR 담당자들이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근로자 능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리 공단의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담당부서와 상담을 한다면, 기업의 사정에 맞는 교육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최신 정보도 교류하고, 담당자로서의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공단의 HRD 담당자 연수 과정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 한해에도 HR 업무에 힘쓰고 있는 HR 담당자들에게 힘찬 격려를 보낸다.
자료출처 : 인재경영 201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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