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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혜 한국화이자제약 인사담당전무 - 열정을 가진 리더가 성과를 낸다
 
2007.12.29 09:31
  
열정을 가진 리더가 성과를 낸다
정승혜 한국화이자제약 인사담당전무


“한국화이자의 구성원을 최고의 리더로 만드는 것, 이것이 우리의 핵심자산입니다. 또한 한국화이자의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인재야말로 글로벌 한국화이자를 이끄는 발전동력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은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홍보담당의 정승혜 전무를 인사 최고의 직위인 인사담당 전무로 발령을 낸 것이다. 현재 정승혜 전무는 PR전문가에서 성공적인 인사업무 담당자로 변신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인재육성목표는 구성원들을 최고의 리더로 만드는 것이에요. 이를 통해 최고의 인재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화이자는 직원들이 회사의 핵심자산이며, 회사의 성공은 우수한 인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뤄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화이자는 최고의 인재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올해, 한국화이자제약의 HR의 이슈는 무엇인가

최근 한국화이자 HR 부문의 주요 이슈는 조직개발과 핵심인재관리이다. 한국화이자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인사차원에서 핵심인재의 채용 및 개발, 직원의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외를 대상으로 한 채용행사, 인재 리뷰와 직원포상제도 등의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핵심인재의 채용 및 개발을 위해 작년의 경우, 국내 7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개최했고, 올해는 해외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美 뉴욕 잡페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공채 영업 신입사원과 R&D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특히, R&D 분야의 경우 국제적인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신입 및 경력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에 대한 채용이 연중 수시채용의 형태로 계속되고 있다.
조직 및 직원의 개발 부분을 보면, 채용된 인재들은 매년 초 탤런트 리뷰(Talent Review)라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탤런트 리뷰를 통해 직원과 매니저, 임원들은 직원의 성과와 핵심역량에 대해 평가 및 개발 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직원의 커리어 개발을 돕는다.

한국화이자가 생각하는 핵심인재는 누구인가

화이자에서의 핵심인재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핵심가치를 따르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이다. 화이자의 핵심가치는 정직, 성과, 고객중심, 인간존중, 팀웍, 지역사회, 품질, 혁신 그리고 리더십이다. 이러한 핵심가치를 업무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하고, △포용적인 환경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며, △개방적인 대화와 토론을 격려하여 변화를 관리하고, △부하 및 동료 직원의 개발을 도우며, △화이자의 큰 방향에 맞춰 전략과 업무를 수행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화이자의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6가지 ‘화이자 리더행동’이다. 이 리더행동을 잘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화이자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핵심인재이다.

그렇다면, 핵심인재에 대한 보상 및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화이자는 업무향상과 기여도에 대한 상시 보상제도인 R&R(Recognition and Reward) 프로그램 등으로, 직원 스스로가 자신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이 좋은 업무 성과를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바로 칭찬과 포상을 하여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는 제도로써, 포상의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의 실질적인 경력관리를 위해 풍부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탤런트 리뷰를 통해 직원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직무별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교육기회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이외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화이자 조직 내에서 본인의 경력을 관리,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력개발프로그램은 잠재력이 있는 인재들이 화이자 내에서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능력을 통해 화이자의 조직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한 하버드 Strategic Marketing Program 및 미국의 유수대학에서 개최하는 Executive Education Program과 같이 각 직무에 맞는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격요건을 갖춘 직원을 대상으로 국내 MBA과정을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핵심역량 개발을 보다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임원진과 중간관리자들의 리더십 역량 개발을 위해 리더십 프로그램과 영업부 관리자를 위한 리더십 워크숍으로 매니저들의 리더십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화이자는 미래의 화이자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게 된다.

인사담당자로서의 보람에 대해 궁금하다

인사제도와 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인사부가 조직의 변화와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때다. 또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경력개발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회사의 요구를 파악하고 자신과 회사의 비전을 맞춰가며, 그 안에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이다.

조직에 성과를 내는 인재란 어떤 인재인가

열정을 갖고 있는 인재이다. 열정을 바탕으로 회사의 비전과 자신의 비전을 맞춰가고, 그 안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꿈을 실현해 가는 사람이다.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회사가 추구하는 바를 명확히 파악하여,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으며 젊은 아이디어와 리더십을 갖춘,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 이외에, 인간미와 도덕성 등 훌륭한 인성을 갖춘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인사업무를 하면서 힘들 때는 언제인가

인사제도와 그 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뤄 내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동시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제도라도 그것을 활용하고 실천할 직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화이자는 이런 면에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노력하고 있다. 인사부서도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에서 HR의 역할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나

HR 부서는 전문성에 기초하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타 부서의 요구를 만족시키기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이 아닌,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회사의 사업 방침이 확정되면 그 실행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여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HR 부서는 기업의 환경이 바뀜에 따라 적절한 인사제도를 새롭게 설계하고, 왜 이러한 변화가 필요하고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그 프로세스를 명확히 구분해 구성원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킴으로써 조직이 추구하는 변화에 실행력을 더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한국화이자의 채용방식과 신입사원 입문 교육 과정이 궁금하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채용과정은 서류심사와 2-3차의 면접으로 진행된다. 신입 영업직 채용의 경우는 절차상의 차이가 있고, 1차 실무진 면접, 인적성검사 및 영어 테스트, 2차 미션방으로 진행된다.
작년의 경우는 지원자가 너무 많아, 채용절차 중에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추가하기도 했다. 채용절차 중 ‘미션방’이라는 한국화이자만의 독특한 채용방법이 있다. 이는 약 3개조의 면접관 그룹이 각각의 미션방에서 3-4가지의 평가영역을 가지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질의응답형식인 개인면접이며, 그룹간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또한 화이자는 글로벌한 교육제도가 탁월한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 Training Magazine에서 선정한 학습 및 교육분야 우수기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졸신입 영업사원의 경우, 약 2달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화이자의 핵심가치와 리더행동을 함양하고, 이러한 리더십을 영업에서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의학 및 제품관련 전문지식과 다양한 영업스킬을 배우게 된다.

하반기 한국화이자의 인사방향 및 중점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한국화이자는 지속적으로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관련 직무의 채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의 경우 국제적인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 분야의 수시채용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뛰어난 인재를 통해 한국화이자가 아시아시장의 중추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의 우수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마케팅의 경우, 경력직만을 채용하는 타 제약회사와는 차별되게, 잠재력 있는 우수한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교육과 해외 유명대학 및 교육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직원들에게 국제적인 수준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을 전문 인력 및 역량 있는 비즈니스 리더로 양성할 계획이다.


글 _ 박한식 기자 hansik@incruit.com
사진 _ 김혜리 기자

자료출처 : 인재경영 2006년 11월

<저 작 권 자(c)인 크 루 트.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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