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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게임지원팀 인사팀장 - 인사는 최고의 서비스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2007.12.29 09:31
  
인사는 최고의 서비스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남기웅 게임지원팀 인사팀장


“NHN의 핵심 경영철학은 열심히 일하려는 마음을 가진 직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 주는 것이죠.” NHN의 게임부문의 인사를 담당하는 남기웅 인사팀장은 직원들이 직무 이외의 고민거리를 갖지 않도록 회사가 배려하는 것을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S를 거쳐 KTF에서 일해 온 인사통 출신이다. 3代째 인사업무를 하는 남기웅 팀장. 인사가 가업이라 생각하며 젊은 HR Manager이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NHN의 본사를 찾아, 그가 생각하는 HR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 보았다.

게임 비즈니스에 특화된 HR Platform 준비

먼저, 최근 NHN 게임부문의 HR 이슈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남기웅 인사팀장은 크게 두 가지 이슈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큰 이슈는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에 특화된 HR Platform를 찾는 것이고, 둘째는 NHN Game Biz에 적합한(Fit)한 인재를 찾는 것이 두 번째 이슈입니다.”

남 팀장은 개인적으로 HR은 3개의 레벨로 구성된다고 설명한다. 그것에는 Strategy Layer, Implication Layer, Fundamental Area로 구성되는데, 그중 Fundamental Area를 Platform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각 산업의 특성과 기업문화, 경영진의 의지 등에 따라 모두 달라야 한다는 것. 때문에 그는 아직까지 인사분야의 성숙이 덜 된, 게임 비즈니스 내에서의 인사적 Fundamental에 대해 장기적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게임 특화된 직무, 역량모델 개발하며, 게임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모델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사담당자로서 게임관련 된 현업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며 방법론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의 채용프로세스를 간략하게 줄이고 현업 중심의 추천과 검증 단계를 강화하는 등의 일반적 방법론을 내재화하고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3代째 인사업무를 담당, 가업으로 생각해

인사와의 숙명적 만남. 남 팀장은 삼성SDS의 시스템 담당자로 입사하여 업무를 수행하던 중 회사의 명에 의해 인사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는 특별히 개인의 희망은 없었으나, 인사담당자로서 남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해 공부도 많이 하고 지인들도 사귀다 보니 현재의 위치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이하게도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남 팀장의 집안은 할아버지가 인사총무 부장을 역임했고, 아버지는 인사담당 상무이사까지 역임하는 등 3대째 인사업무를 하고 있다. 이런 내력 때문인지, 그는 인사업무가 가업이라고 말한다.

“HR과 관련된 모든 일이 보람 있습니다. 비록 저는 젊지만 저보다 인사라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예전에 제가 한 포털 사이트에 HRPro라는 인사담당자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들과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던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절 같아요.”

“인사담당자는 눈물은 흘리되 강철심장을 가져야 한다.” 이 말은 남 팀장이 인사를 처음 접하고, 열심히 공부하던 중에 타 회사의 인사선배가 해준 말이라고 한다. 그는 이 말을 인사담당자는 인재경영을 하는 최일선의 담당자로서,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조직의 목표를 위해 끊고 맺음이 확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이를 위해 인사담당자는 ‘사업에 대한 이해’가 최우선이며, ‘인사제도에 정통해야 하고’, ‘변화과정 관리’능력과 ‘개인과 조직의 역량과 몰입을 증진시키는 조직/문화를 창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적 신뢰성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5가지는 인사전문가가 되기 위한 필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HR론, 인사는 서비스 파트너가 되어야

남 팀장은 인사가 기업경영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에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인사는 최고의 서비스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에 따르면, 인사는 3종류의 고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첫째는 경영진입니다. 경영진들이 사람경영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때 최고의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둘째는 리더들입니다. 실질적으로 조직원들을 관리하는 것은 회사의 중간관리자입니다. 그들이 채용, 평가, 유지, 보상 등을 할 때 인사담당자가 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인사담당자가 이를 직접 하는 회사들은 더 나은 성공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직원들입니다. 직원들이 만족하여 더 나은 성과를 스스로 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부고객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서비스를 수행할 때 비로소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인사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로서의 힘들 때가 궁금했다. 이에 그는 ‘비밀유지’와 ‘신뢰’라는 두 가지의 측면을 모두 얻어야 할 때가 힘들다고 말했다.
“인사팀장의 경우, 업무적 특성으로 동료 관리자들과 ‘존재하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는 것은 아마도 공감할 것입니다. 인사팀장은 회사에 관련된 많은 내용의 정보와 심지어 인비 및 대외비라고 하는 직원관련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런 비밀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 사적인 신뢰를 쌓는데 매우 제한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현업 관리 및 경영진들과 업무적 신뢰관계를 쌓고 높이는 것이 매우 힘들고 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핵심인재 확보가 비단 어제오늘의 관심사가 아니다. 핵심인재관리에 대해서 많은 기업들이 화두로 삼고 전략을 수립하고 확보, 유지, 보상을 차별화 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핵심인재에 대한 정의도 많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론도 많습니다. 하지만 조직문화가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고 보상하는데 수용할 수 없다면, 회사 외부적으로 인정받았던 핵심인재가 내부에서는 자리를 못 잡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핵심인재를 위해 내부 조직의 문화를 바꾸는 것도 리스크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핵심인재의 역량 중 가장 중요한 분야가 적응력, 수용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업무를 최대한 발전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을 아는 인재가 핵심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 팀장은 게임 비즈니스에 특화된 HR Platform을 만들고 검증·실행하여 내부 고객인 게임가족들에게 좀 더 나은 인사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에 대한 남다른 그의 열정과 고민이 NHN의 HR을 베스트 프랙티스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 _ 박한식 기자 hansik@incruit.com
사진 _ 김혜리 기자

자료출처 : 인재경영 2006년 11월

<저 작 권 자(c)인 크 루 트.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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