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능력중심 사회로 전환되면서 전문대학이 교육수요자뿐만 아니라 직업사회로부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된 요인은 사회가 간판보다는 실속있는 능력을 중시하게 되면서 4년제 대학에 비해 전문대학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 되기 때문일 것이다.
전문대학은 사회 각층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여 왔으며 직종의 변화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과 학과의 신.증설 등을 통해 실용적 인 내용으로 탄력적인 운영을 해가고 있다.
또한 산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주문식교육 형태의 학과개설 및 교육과정 의 공동참여를 통해 산업체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기술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전문대학은 수업연한이 2~3년으로 돼 있으며 2002학년도부터 3년제 학과 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3년제 과정으로 모집하는 학과는 대부분 양질의 직무능력을 요구하는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의료공학과 등 종전의 보 건.의료계열 학과들로서 산업체의 인력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 준의 고등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편성.운영 중이다.
현재의 사회는 현장에서 적시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바라고 있다.
전문 대학은 산학협동을 통한 현장실습교육, 전공동아리 활동강화, 취업지도 및 현장졸업생에 대한 추후지도 등 교수와 학생이 함께 땀흘리고 있다.
또 교과내용 개편시 산업현장 관계자를 참여시켜 공동 교재개발을 함으 로써 졸업시 전공과 관련된 작품을 제출하여 졸업논문으로 대처하고 현 장과 밀접한 직업교육이 생동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
직업교육의 중심 축이 전문대학에 있는 만큼 교육을 위한 제도적 보완장 치가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 전문대학에 설치된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있 다.
2002학년도부터는 일반대학.산업대학과 연계협약이 체결된 비수도권 소 재 전문대학에 입학해 일반대학 또는 산업대학 3학년 전체 입학정원의 3 %범위 내에서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편입학을 할 수 있다.
전문대학은 90년도에 들어오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출발년도인 79년도에 91개 학과에서 97년도 408개학과, 그리고 불과 4년 이 지난 2001년의 경우 1000여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21세기는 시장경제 체제 하에서 맹목적으로 4년제 대학을 지향하기보다 는 저비용 고효율의 전문대학을 선택하여 실리를 추구함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실제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적성과 직장을 찾지 못한 인력이 전 문대학으로 재입학 하는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문대학은 실용성을 살린 진정한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한 평생 직업교 육의 장(場)인만큼 이제 간판이 아니라 실속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곧 장래의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이승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총무학사지원부장>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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