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비전이 없는 사람·조직·국가는 미래도 없다고 한다. 인간은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이 삶이라고도 한다.
‘비전·미래·꿈!!’ 이들은 무엇이며, 왜 필요로 하는 것일까?
특히 기업조직에 있어서 비전 및 미래관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업비전이란 기업이 미래에 있어서 이루고자 하는 열망을 명확하고 의도적 목표의식을 갖고 기술한 그 무엇을 의미한다.
따라서 비전은 추상적인 단순한 선언문이 아니라 조직에 목표를 부여하고 사업 방향을 확립케 하며 조직 운영과 행동의 기준을 제공하는 동시에 조직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영속기업으로서 존재 및 성장을 촉진케 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와 같은 비전의 확립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와 조직 구성원들 간의 공감대(Consensus) 형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이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자신의 그것으로 체화(體化)시킬 때 비로소 기업의 비전은 생명력과 추진력을 갖게 된다.
유기체로서의 조직이 생명력을 갖게 하고 그 구성원들로 하여금 일을 하게 하는 분명한 목적의식과 도전의식을 갖게 하는 비전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의 선언적 허상에 불과할 뿐이다.
비전이 조직이 창출해야 할 가치를 의미한다면, 미션 또는 Vision Statement는 조직의 존재이유를 의미한다.
이를 개인 차원에서 생각한다면 조직 구성원으로서 ‘나’는 조직 내에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조직 내에서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말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리더는 능동적 유기체이어야 한다. 경영환경을 뒤따라가는 리더는 리더라 할 수 없다. 리더는 분명한 비전 내지는 미래관을 갖고 변화를 주도하고 앞서가며 그와 같은 미래지향적 변화를 위해 조직에 ‘불’을 붙이는 점화자(ignitor)이어야 한다.
귀사의 조직과 개인은 어떠한 비전과 미래관을 갖고 있는가?
그리고 그와 같은 비전과 미래관이 일상의 업무추진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으며, 평가되고 보상과 연결돼 있는가?
Compting for the Future (HBS, 1994)에서 Prahalad와 Hamel Gary은 미래관의 개발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귀사의 ▷고객은 누구인가 ▷ 경쟁자는 누구인가 ▷ 경쟁우위 원천은 무엇인가 ▷ 수익원천은 어디인가 ▷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등과 같은 5가지 사항을 강조한 바 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경영자들이나 조직의 리더들이 위의 5가지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고객만족을 귀가 따갑도록 듣고 있지만 과연 귀사는 제품의 기획과 개발 그리고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고객의 참여를, 고객의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가?
한 산업이나 제품 등의 매력도를 결정하는 요인을 마이클 포터는 Five forces라고 했다. 즉 신규진입장벽·공급자의 협상력·구매자의 협상력·대체재·기존경쟁자가 바로 그것이다.
흔히 경쟁자를 이야기 할 때 ‘기존의 경쟁자’만을 경쟁자로 인식해서는 안되며 매력도 또는 수익성이 높을 경우 향후 경쟁자의 위치로 자리바꿈을 할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들이 항상 사면에 포진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산업환경 및 경쟁 분석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쟁우위의 원천이나 핵심역량은 경쟁자가 모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산업평균 이상의 수익성을 일정기간 보장해 줄 수 있는 그 무엇이어야 한다.
따라서 회사의 핵심역량이 무엇이라고 할 때 단순히 ‘기술’이나 ‘인적자원’ 등으로 설명해서는 안되며 경쟁사와 비교하여 구체적으로 무엇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가를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원천이 무엇인가를 경영자나 리더들은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언젠가 강조했듯이 핵심역량이나 경쟁우위 원천이 구체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로 형상화되고 그것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높은 환영을 받을 때 참된 의미를 갖는다 할 것이다.
회사는 영속기업을 지향한다. 따라서 지속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시계열상 단계별 사업영역과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을 수립·실천해야 할 것이다.
비전과 전략은 선언과 이론으로 존재해서는 의미가 없다.
잭 웰치 회장과 GE에서 통용되고 있는 말을 인용하면서 오늘의 글을 맺고자 한다..
Don’t Talk, Only Act !!
We relish fundamental changes !!
조영탁 휴넷 대표이사ytcho@hunet.co.kr[ 조영탁 대표이사가 저술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인 [100억 연봉 CEO]의 원본 파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늦지 않게 다운 받아 가십시오 [자료다운 받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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