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핵심 부문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핵심 부문도 과감하게 아웃소싱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 및 자산 관리 등 재무 전략 영역을 제외한 일상적인 재무 회계 관 리를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재무 회계 아웃소싱에서 물류 아웃소싱, 경기 둔화를 대비하고 시장 대응력을 제공하며 벤처업체들의 부족한 자 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조생산 아웃소싱 등이 적극 활용되고 있 는 것이다.
이처럼 아웃소싱이 다양화되고 있는 원인은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전 환되면서 단일 기업만으로는 다양한 고객에게 차별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데 능력의 한계가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온라인 시장의 증가로 아웃소싱을 다양하 게 활용할 수 있게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아웃소싱은 경쟁력 열위 부문에서 제조 부문까지 포함한 과감 한 아웃소싱으로 확대되면서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부 문' 중심의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또 아웃소싱의 활용범위를 재검토함으로써 다양한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저비용이면서 신속한 정보 교환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활 용되기도 한다.
디지털화로 대변되는 21세기는 산업화 시대의 제품 중심 모델에서 제품 에 서비스가 결합된 가치 제공 비즈니스 모델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으며 효율성과 전문성을 뒷받침하는 아웃소싱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아울러 외부에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켜야 하는 필요성으로 자사의 핵심 역량 강화에 더욱 치중하게 되면서 아웃소싱의 활용도는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가치창출이 가능한 네트워크 파워(Network Power) 추구형 아웃소싱이 전 개될 것이다.
'사내에서 해당업무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는 과거의 인식에서 조속 히 탈피해야 한다.
아웃소싱은 비용 절감 차원뿐만 아니라 고객 가치의 증대라는 전략적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현대경제연 구원 이장균 연구위원>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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