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가 급속하게 확산, 외모를 가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다.
한 조사에서 한국 여성의 70% 정도가 '외모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해서 화제가 됐다. 특히 취업연령대의 여성들이 외모가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여겨 헬스.피부관리.성형수술.다이어트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 외모관리는 단순한 치장이 아닌 자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헤드헌터의 입장에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외모 관리에 치중하면서도 중요한 핵심을 놓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핵심은 그들의 외모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표정'이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외모라고 생각하지만, 인재를 제대로 평가하고 추천하기 위해 외모 자체보다는 그 사람이 면접 동안에 보여준 표정과 언행을 더 주의 깊게 본다.
얼마 전 필자가 면접을 본 한 후보자는 미인은 아니었으나 자신의 표정 장단점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나의 이야기를 들을 때와 자신이 말을 할 때, 가벼운 이야기를 할 때와 자신의 뜻을 강조하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표정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표정을 가꾸는 것이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의 모습은 더욱 값졌다.
표정은 개인의 삶과 내면을 나타내는 '얼굴로 보여주는 이력서'다. 따라서 개인의 이력서를 관리하듯이 얼굴 이력서인 표정도 관심을 갖고 가꾸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표정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수 있는 표정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런 표정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또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눈에서 빛이 나고, 반드시 표정으로 나타난다.면접에 임하기 전 먼저 표정을 돌아보자.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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