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은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을 선호한다. 이유는 채용 즉시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경력직 선호 현상은 국내 기업보다도 외국계 기업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따라서 취업을 위해서는 신입이더라도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즉 자신이 취업할 직종, 업종을 정하고 해당 직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를 파악, 이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지방대 출신의 K씨는 철저한 준비로 외국계 기업에 단번에 취업한 경우. 신입이지만 국제업무에 관심이 많아 평소 외국어 실력을 꾸준히 다져왔다. 지방대 출신이라면 덮어놓고 취직하기 힘들다며 하소연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K씨는 자신감을 갖고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키웠다.
우선 취업에 있어서 기본으로 여기는 토익점수도 890점의 고득점을 얻었고 일본어 회화까지 능통, 2개 외국어가 가능했다. 평소 다져온 실력 덕택에 일본 면접관이 참관한 면접에서도 무난히 일어 테스트에서 합격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보수적인 일본계 기업이어서 머리 염색에 대한 지적을 받았지만 신입답지 않은 자신감과 실력을 인정받아 국제조달부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경기불안 등으로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물론 생각처럼 취업이 잘 안되기 때문에 실망할 수도 있고 푸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 전에 '자신은 과연 취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구직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신입들의 경우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관한 진로조차 정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 곳이나 취업시켜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뿐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인재를 선호했던 70년대의 조직중심의 기업문화에 통할지 몰라도 이제는 아니다. 치열한 국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은 국제화, 정보화 능력은 물론 창의성, 전문성, 도전정신 등을 중시하고 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도 보다 세분화시키고 있으며 어학실력과 컴퓨터 활용능력에 다양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취업을 목표로 하지 말고 어떤 직종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그 목표에 따라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실무능력을 키워야 한다. /인크루트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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