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공백 기간에 활동한 내용을 강조하라
Q : 일을 오래 쉬었는데, 앞으로 다시 취직할 수 있을까요? 한 때 잘 나가던 벤처 회사 HR부서에서 2년 동안 근무한 뒤,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1년 반을 백수상태에서 준비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경력이 있긴 하지만, 공백이 길어서 걱정입니다.
이력서를 뿌리기 시작한지 한 보름쯤 됐는데 아직 연락 오는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최근에 본 토익은 860 토플은 250(옛날 600)정도 됩니다.
이정도 조건이면 경력을 살려서 재취업이 가능할까요?
A : 경제침체로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어 취업문이 매우 좁은 편입니다. 경력중심의 채용이 이뤄지고 있어 경력자의 경우 신입보다는 취업이 다소 유리할 수는 있지만 구직자에 비해 일자리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경력자이긴 하지만 1년 이상 장기간 공백기간은 재취업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시간 내에 취업이 되지 않는다고 실망하기 보다는 좀더 여유를 갖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펼치는 것이 좋습니다. 취업난 속에서 100번 이상 이력서를 지원하는 구직자가 상당수에 달합니다. 그러므로 몇번 지원해보고 실패했다고 낙담하기 보다는 자신의 업무역량을 차분히 정리하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수요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까지 자신감과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이 취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백기간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밝혀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백기간 동안 무엇을 준비했고 공백 기간의 활동이 향후 본인의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설득력 있게 명시해 줘야 합니다. 비록 공백기간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의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했음을 강조한다면 인사담당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습니다.
3~4개 인터넷 취업 사이트에 들어가 부지런히 마우스 품을 팔아 채용정보를 챙기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한 각 취업사이트에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고 적어도 일주일 단위로 업데이트 해 기업인사담당자의 눈에 띌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자신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취업에서 인맥만큼 중요한 자산은 없습니다. 선후배나 과거 직장 동료를 통해 취업정보를 얻고 최근 취업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드헌팅 업체와 같은 전문 취업정보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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