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기업연수교육이 유료화가 쉽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은 앞다퉈 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사이버 교육에 뛰어든 회사들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매출액의 급신장은 물론, 기존 오프라인상의 집체교육 시장까지 급속도로 잠식하면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韓, 유료화 성공이후 수익성 보증수표
올 한해 사이버교육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활황을 맞았다.
사이버교육 시장이 조금씩 움트고,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한해동안 사이버 기업연수교육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면서 어느 e비즈니스에 뒤지지 않는 활황세를 유지했다.
산업연구원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시장 규모는 올해 6천700억원에 달했으며 내년에는 7천500억원, 2002년에는 8천600억원으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이버 교육 시장은 매출면에서 약 550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2년에는 5조원, 2005년에는 1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액의 급신장과 함께 온라인 기업연수교육 활용비율도 올해 성인교육에서 약 10%대에 그친데 반해, 2005년에는 기업교육은 물론 성인 교육의 약 95%까지 온라인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이버 교육은 그 어느때보다 전망이 밝다.
이러한 사이버 기업연수교육의 성공신화는 그 어느 분야보다 유료화가 쉽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은 앞다퉈 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대기업,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자들이 속속 이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현재는 국내에서만 약 723개에 이르는 업체들이 사이버 교육 관련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콘텐츠를 점차 유료화시키는 한편 각 기업의 사이버 연수원 구축,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각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솔루션 구축 사업도 활발히 벌여 나가고 있다. 해외 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올 한해 닷컴 기업들의 수익 구조에 대한 의문점이 경제계의 논쟁으로 자리잡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문 교육 포털업체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반면 대기업들은 기존의 자체 연수원을 사이버화하면서 컨텐츠면에서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 이 분야의 도전이 늘고 있다.
사이버 기업연수교육은 유료화의 선두를 달려가고 있는 분야로서 무궁무진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소기업, 벤처, 대기업을 막론하고 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만해도 수십개의 교육 포털 사이트들이 생기고, 각기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이버교육이 이처럼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원격교육 분야가 새로운 교육 서비스의 대안으로 물꼬를 틀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 말을 기점으로 올해에는 각 기업체의 사이버 연수원은 원격교육 시스템의 구축에 이어 막강한 컨텐츠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관공서, 군부대, 병원, 증권사,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로 사이버 직원 교육이 퍼져나가면서 그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 의해 대기업과 여타 업체들의 원격교육 솔루션 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삼성SDS를 비롯, LG, SK, CJ드림소프트, 대우정보시스템, 한국통신 등이 기존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혹은 직접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진출로 기존 전문업체 중심의 원격교육 산업이 재편되고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원격교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이 분야에 대한 외국 자본 참여와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온라인 교육 시장은 더욱 팽창을 거듭하면서 교육의 질에 따른 정리 작업이 차근차근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교육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이 계속 확장하면서, M&A를 통한 규모의 확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오프라인 기반의 대형 학원 체인망도 지속적인 온라인화 작업을 진행, 온라인상의 콘텐츠 경쟁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美, 사이버 연수 뿌리내려
미국의 사이버교육은 전세계적으로 집합교육을 대체할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이미 자리잡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인터넷 사용자 1억명을 기반으로 1만1천개의 가상대학교와 가상 MBA, 가상 기업연수원 등을 통해 평생교육 및 자기주도 학습기반이 활성화되어 있고 지금도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ASTD의 기업교육에서의 인터넷 및 인트라넷 활용도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45.8%와 57.3%로 각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미국 SRI컨설팅의 기업교육 비용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올해 16%에서 내년에는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토롤라도 사이버 교육을 확대하고 있는데 2003년까지 직원연수교육의 전과정중 30∼40%를 사이버 교육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기업내 사이버 연수원 뿐만 아니라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한 사이버교육 전문제공업체들도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공급업체로 국내에도 진출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1800여개 코스의 정보기술교육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NETg, 정보기술 및 경영관리 분야에 400여개 과정을 서비스하고 있는 ZDU, 경영관리분야에 120여개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Xebec 등이 대표적이다.
인크루트
서미영 S&S 사업본부 이사mhlee@incru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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