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학년생은 취업 준비하면 토익, 토플의 영어 성적만을 생각하는 것 같다. 한마디로 ‘영생영사(英生英死)’로 취업 열기가 영어에 살고 영어에 죽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인크루트가 63만 회원을 대상으로 ‘취업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3%가 외국어를 꼽았으며 응답자의 44%가 취업과 전직을 위해 외국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며 48%가 영어 또는 제 2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응답했다.
취업준비를 위해 구직자의 92%가 영어와 제2외국어를 비롯한다는 조사결과를 이를 뒷받침할 정도다.
취업 준비생 또는 이직 및 전직을 준비자들이 취업 및 전직에 가장 큰 장애요인을 외국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취업 및 전직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외국어이다.
영어는 전세계 지식 DB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화되고 있는 경영상황을 고려했을 때 필요한 국제화 능력으로 검증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정작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취업 준비생에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국제화 능력’ 이외에도 ‘정보화 능력’과 ‘창의력’ ‘자신감’ 등을 입사 기준으로 본다. 이런 4가지 요인이 글로벌 시대의 창의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우수인재’로 보는 것이다.
자료수집과 분석을 위해 정보화 능력은 회사에서 업무수행 능력의 1순위로 꼽는다. 인터넷 서핑 등을 통해 검색한 자료를 크로스체크하면서 자료의 객관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정보수집 분석능력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효과적인 정보 수집과 분석을 위해 반듯이 갖춰야 한다게 인사담당자들의 중론이다.
또한 창의성을 어필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력으로 무장하라’고 권하고 싶다. 뛰어난 정보화 능력으로 자료를 수집했다고 해도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지식이 없다면 업무에 반영하기는 애초부터 힘들다. 면접의 관건인 창의성은 창의성 있는 창의적인 기획력은 독서로 끊임없는 다져야 한다.
끝으로 자신감을 들 수 있다. 신입사원에게 빼놓을 수 없는 덕목중에 하나인 패기와 자신감을 갖추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에 꾸준한 실력배양이 뒷받침되야 한다.
그러나 실제는 어떤가. 독서로 다져진 끊임없는 창의성과 기획력, 정보화 수집능력 등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국제화 능력의 척도라는 영어와 외국어만이 취업의 전부인양 되어가고 있다.
영어만이 취업준비의 전부인지 취업준비생들은 다시 한번 고민할 때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kslee@incrui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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