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로비스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웬만한 본사는 다 모여있다는 강남역에서 1번출구로 나가 오른쪽으로 한번 꺾으면 건물이 보입니다..
다만 건물에 글로비스 간판은 못 본거 같네요..
2:30분까지 모이는 것이지만 너무 빨리 도착한 바람에..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그러던중..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사장님...... 처음에 긴가 민가 했습니다..
하지만 CEO 인사말을 보고 또 보고 했던 저는 얼굴을 확실히 기억해 냈지요..
차마 다가가서 글로비스 지원자 입니다.. 이러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몹시 프리하시게 CEO 같지 않는 모습.. 자켓은 안 입으시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오른손에 책을 한권 들고 가시더군요..
일반 회사원 같이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나오는 아우라에 깜짝 놀랐습니다..
2:00 정도에 엘레배이터를 타고 14층 대회의실로 갔습니다.. 면접이 계속 미루어져서 다른 부서 지원자들도 계시더군요..
저는 CKD 지원하였는데 담당자 분이 이름을 부르시는데 제가 가장 마지막에 불리더군요..
결국 면접도 가장 마지막에 보았습니다..
면접 보기까지 한 3~4시간 기다린거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대수입니까.. 붙기만 한다면 1박~2일~ 도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같이 면접 볼 분들이 정해지니까 끼리끼리 모여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였습니다..
마지막 면접조라서 담당자분께서도 준비한 토론 내용 있냐고 물어보셨을 때 이런 주제 저런 주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 조의 토론 주제는 월드컵 독점 중계 였는데 나중에 면접 끝나고 담당자분이 저희가 말 했던 주제라서 깜짝 놀라셨더군요..
토론은 생각보다 차분하게 진행된거 같습니다..
10분정도 주제에 대한 간단한 대화를 끝내고선 면접실로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큰 타원 책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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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지원자분들) 0 (면접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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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치가 되어있었고요.. 간단하게 지원자들끼리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 기조발언 하고 토론을 하였습니다
토론 주제는 시사적인 내용이라서 생각 했던것 보다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앞 조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교조 명단 공개나 안락사 또는 낙태등 전반적으로 한번 쯤 100분 토론에 나올 만 한 주제였습니다.
토론이 끝난 개인적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자격증이 있으신분은 그 자격증에 대한 질문이 왔고 CKD 부서에서 어떤일을 하고 싶냐 또 어느 축구팀을 좋아하냐? 왜 그 팀을 좋아하냐? CKD 부서는 아산 광주 경주에 있는데 왜 그곳에 있는지 아는가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류 용어 외웠는데 아무 질문도 안하셔서 아~... 나는 떨어졌구나..
아마 어제 면접에서 질문 못 받은 사람은 저 밖에 없을 꺼 같습니다..ㅜㅜ
영어 면접은 한국말로는 쉽게 대답이 가능하지만 영어를 못하는 저는 어떻게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대략 내 전공이 모냐? 왜 그 전공을 선택했냐?? 너의 강점이 모라고 생각하냐?? 그 강점을 어떻게 이용하였냐??등등?
4~5개 질문이 오갔습니다.. 영어 1분 자기소개도 외웠는데 아무 쓰잘때기 없는 짓..
누가 그러더군요.. 글로비스 면접은 준비 할 필요가 없다...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 조라서 다들 저녁 식사를 못하셔서 감사하게 받은 면접비로 저녁 먹고 헤어졌습니다..
CKD 물류 4조.. 마지막까지 면접 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또한 저희 때문에 제 때 식사도 못하신 담당자분과 진행요원분들도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발표나면 꼭 합격해서 2차 면접 때 보면 좋겠습니다..
출처 : 취업커뮤니티‘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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