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현재 회원님의 어려움은 어떤 점 이십니까?
제가 편입을 해서 학교를 두 번 다닌 상태이고 그 전에는 사무보조 인턴 2개월, 영어회화 학원 보조알바, 해외 인턴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기간들이 다 짧고 오래전이라 경력을 업데이트 하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여러 면접을 봤는데 합격한 회사도 있고, 다대다 면접에서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지난 연말에 채용 공고가 너무 안떠서 저희 학교에 있는 생명과학 연구소 겸 스타트업에서 경영지원 및 연구비 관리 공고가 떠서 지원하게 되었고, 합격해서 2월부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총 20명 정도 되는 회사이고, 저와 같이 경영지원 업무를 하는 분은 저 빼고 한 분 밖에 안계시고 하는 일은 인사, 총무 일입니다. 대외홍보 관련 영어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뽑는다길래 지원했는데 사실 그 일을 아직 해본 적이 없고, 그나마 회사 대표가 해외 컨퍼런스에 참여할 때나(1년에 두 번 정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지금 하는 일은 연구비 관리, 직원들(대부분 연구원) 휴가, 휴일근무 관리, 탕비실 관리 일입니다.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9-5이 업무량이 적어서 다른 곳 이직 준비 수월하고 학교 안에 위치해 있어서 운동이나 다른 개인적인 활동을 할 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경영지원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이런 일인 줄 몰랐고, 좀 물경력이 될 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사실 이렇게 빨리 이직을 고민할 줄은 몰랐는데, 전에 떨어진 네임벨류 있는 외국계 중견 기업 sales coordination 체험형 인턴에서 다른 부서 같은 포지션 공석이 생겨서 혹시 할 의향이 있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일단 화상 면접을 보고 합격했습니다. 다만 이 인턴이 1년이 아니고 6개월이고, 제가 중간에 들어간 거라 4월-8월까지 인데요. 이 회사 인턴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제가 나이도 있고, 현재로서 최종적으로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든데 지금 회사 다니면서 준비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일단 네임벨류 있는 회사에서 sales & marketing 업무를 조금이라도 경험해보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현재는 지금 회사 다니면서 대기업 공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 문제가 시작되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 보셨습니까?
중소기업 1:1 면접에서는 결과가 좋았는데, 어느 정도 업계에서 이름 날리는 외국계 회사들 다대다 면접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다들 인턴이나 회사 경험이 있고, 학회나 동아리 등에서 sns 팔로우 수를 늘렸다~ 아니면 뭘 해봤다 등의 말할 소스가 많던데 저는 거의 없어서 그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어느 회사든 일단 입사를 해서 말할 거리를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아무리 하는 일이 기초적인 일이여도 정규직이면 다른 회사로 이직할 때 유리한 지 궁금합니다. 또, 제가 고민인 것은 네임벨류 있는 회사 인턴이지만 9-6에 회사 위치도 아쉽고 월급도 적고, 8월에 종료되면 전 다시 또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좀 많이 걸립니다. 이전 인턴에서 경험한게 별로 없다면 나이가 좀 있더라도 네임벨류 있는 회사에서 인턴이여도 한 번 해보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주변에 물어봤지만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해 이 곳에 글을 남깁니다. 학교 취업 상담은 이미 예약이 꽉차서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상담을 통해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문제해결
컨설턴트:황재천 님의 답변입니다.
답 변 일:2024.03.25
답변평가:
내용 외국계 회사에서의 면접 경험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곳 면접에서 다른 사람들이 내 놓는 성과/결실 표현을 보셨습니다.
이제 외국계 회사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기업도 이렇게 경력직 채용을 많이 합니다. 경력직 채용 시에 지원자가 이룬 성과/결실을 관심있게 봅니다. 이전 회사가 네임밸류가 있으면 더 신뢰성을 얻습니다. 네임밸류가 없어도 자신이 실현한 성과/결실이 새로운 회사에서 하게 될 일을 하는데 잘 할 것이라는 걸 입증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면 꼭 네임밸류가 있는 회사여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 하는 경영지원 업무가 어떤 업무인지 알겠습니다. 그런 업무를 하던 분의 사례가 있는데 참고바랍니다. 그 분은 자기네 회사가 도전할만한 신규아이템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 공모를 보고 지원하는 게 어떻냐고 건의했더랍니다. 그 일을 자신이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서류처리가 골치 아픈치라 다들 피하는데 대표 입장에서는 반가웠을 겁니다. 그 일을 하며 자신의 성과/결실을 하나 더 만들 수 있었답니다. 그 분은 현재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물론 만족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더 들면 작은 곳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성과가 다른 곳으로 옮길 때 큰 디딤돌이 됩니다. 기존의 회사에서는 이미 큰 기여를 했으니 이직에 미안할 것도 없겠지요.
나이가 문제가 안 된다면 신입으로 도전하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경력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경력채용에 있어서 하게될 업무와 관계 없는 경력을 경력으로 봐달라고 하는 겁니다.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황당합니다.
외국계 체험형 인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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