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회원님의 어려움은 어떤 점 이십니까?
대학 시절 마케팅이라는 분야를 접하고 나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저와 적성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였고, 상까지 타게 되면서 마케팅이라는 업무에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대행사에서 마케팅 면접을 볼 때 면접관 분이 대외활동 마케팅과 실무는 달라서 안 맞을 것 같다고 하여, 그게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로 남아버렸습니다. 그때 이후로 마케팅의 길을 접게되고, 제 강점인 영어를 살리고자 해외영업에 뛰어들었었습니다. 해외영업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상사들한테 제대로 배우지 못하여 생산의뢰서 작성 실수를 하거나, 기분이 매번 바뀌는 무역과장님 때문에 선적부킹 요청 드릴 때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내환경이 저랑 안 맞고, 실수하면 항상 소리쳐서 정신적 스트레스로 퇴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의류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amd라는 직무로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그냥 무역부문이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수출입통관 관리, 해외업체 정산 및 발주 관리, CS클레임중에 해외업체와 확인해야 하는 부분들을 소통하고, 해외몰 수출 관리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관리역할이라 그런지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내는 게 없는것 같고 성취감도 없게 느껴집니다. CSO님 밑에 사수분도 계셨었는데, 제가 다닌지 8개월 되었을쯤 퇴사하여, 이제는 제가 리더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은회사를 다닌지 1년 정도 되었으나, 제 밑에는 일하기 싫다고 말하는 동료 1명과 가르칠게 많은 인턴이 있습니다. 부서 동료들과의 대응도 간혹 스트레스인데, 해외 협력업체에서 만든 실수들도 많아서 제가 항상 수습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일들이 점차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번아웃이 오는 것 같습니다.
■ 언제부터 이 문제가 시작되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 보셨습니까?
정말....대학생 때부터 저만의 커리어를 쌓아보겠다고 마케팅 경력을 계속 만들어왔다가
한 회사에서 실무는 다르다고 하니까 주눅이 들어 다른 일을 하려니 마케팅 업무를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근데 또 그러자니, 여태까지 쌓아온 무역이나 영업 경력이 아까워서 포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상담을 통해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다음 이직을 위해 스스로 가야할 방향성이 잡히는 것. 해외영업을 할지 무역을 할지. 아니면 정말 하고 싶었던 마케팅을 도전할지. 만약 무역으로 계속 간다면, 지금 경력이 물경력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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