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일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work.go.kr/youngtomorrow)에서 신규 1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청년이 2년이상 근무해 경력을 쌓도록 하고, 기업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에게 적립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청년이 2년 이상 해당 기업에 근무하면 청년 300만원, 기업 300만원, 정부 600만원으로 모인 1200만원이 청년에게 지급된다. 지원 요건은 신규 취업 청년 및 5인 이상 중소기업이다. 신청기간은 정규직 채용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올해는 가입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제도가 개선된다.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업의 휴업상황을 고려해 적립금 납부를 중지할 수 있는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되는 것이다. 지난해와 달리 기업의 귀책으로 중도해지된 청년은 공제 가입기간이 1년 이내인 경우에도 중도해지 환급금을 받는다.

한편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따라 가입자가 이직하여 공제를 중도해지할 경우 기업은 다음 해 청년공제신규사업에서 제한을 받는다.

장근섭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공제에 참여한 청년들이 더 오래 근무하여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근로 여건 보호 및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 hope@elab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