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현대인의 소방안전 의식 인크루트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 응답자의 61.2%, ‘11월 9일이 소방의 날인지 몰랐다’, 10명 중 3명은 ‘집에 소화기 없다’
- 응답자의 86% ‘소화기 사용법 안다’고 했으나 사용법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절반(51.8%) 수준

소방청의 2021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 건수는 줄었으나 화재 발생 건당 인명피해율은 개선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재 한 건에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를 막으려면 소화기 사용, 대피안내 등 최초 발견자의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최초 발견자는 누구든 될 수 있어 소방안전 교육을 받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과연, 요즘 현대인들은 소화기 사용법을 비롯해 소방안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법정기념일인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현대인의 소방안전 의식을 알아보고자 성인남녀 712명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소방의 날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알고 있는 응답자는 38.8%, 반면 조사참여자 10명 중 6명(61.2%)은 소방의 날을 모르고 있었다. 소방의 날은 국민에게 화재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1월 9일에 해당한다.

조사참여자들의 소방안전 의식은 어느 정도일까? 먼저, 가정 내 소화기가 있는지 그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31.5%)은 소화기를 구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왜 구비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은 응답은 △소화기, 감지기 등 이미 소방시설이 갖춰짐(48.4%)이었고, △관심 부족(29.2%)이 뒤를 이었다. △비용(9.0%) △구매방법과 설치를 몰라서(7.6%)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5.8%)란 응답도 있었다.

소방청의 2021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2020년) 기준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던 장소는 상가 등 비주거 장소(36.9%)였다. 과도한 전기 사용과 담배꽁초, 쓰레기 화재 등의 부주의가 주된 이유였다. 이처럼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최초 발견자의 초기 진압 및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소화기일 것이다. 전체 응답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알고 있는지 물어봤다. 응답자 10명 중 8명(86.0%) 이상은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설문조사 중 소화기 사용법 관련 퀴즈를 출제해 확인한 결과, 소화기를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소화기를 사용하려면 손잡이 부분에 꽂힌 안전핀 제거가 우선돼야 하는데 손잡이보다 몸통을 잡고 제거해야 한다. 손잡이를 잡게 되면 안전핀이 잘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전체 응답자 중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51.8%, 절반(48.2%) 가까이는 오답을 체크했다.

소방안전 의식과 더불어 응급처치법을 알고 있는지도 조사해봤다. 삶에서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법인 심폐소생술과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해 알고 있는지, 배운 적 있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71.1%는 배웠다고 말했고 28.9%는 배워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심폐소생술과 자동 제세동기 교육을 받은 이들에게 배움의 동기를 물은 결과, △학교 필수 교육(30.9%)이 가장 많았고, △직장 내 교육(18.8%) △교사, 승무원 등 직업상 필수(11.4%)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소방서 교육 프로그램과 예비군 훈련 등을 통해 배웠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7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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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저작권자(c)인크루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정연우 yw.jung@incru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