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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뉴스] 포스코ICT, 노조 생겼다..."역량 따라 기본급 결정하는 인사제도에 불만"

  기사입력 2021.07.06 09:13| 최종수정 2021.07.06 09:50

포스코 생산시스템 자동화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IT&엔지니어링 업체에 노동조합이 생겼다. 회사가 최근 도입하겠다고 밝힌 신인사제도에 대한 불만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25일 포스코ICT지회가 설립됐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생산시스템 자동화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IT&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현재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다른 고객사의 엔지니어링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 기업 정보를 기준으로 임직원은 2000여명이다. 지회는 가입 대상 규모를 1800여명으로 추산 중이다.
 
지회 설립 계기가 된 건 신인사제도다. 신인사제도는 기본급을 직무역량급으로 바꾸고 역량 시험 결과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지급하겠다는 취지다. 따라서 하위등급을 받으면 기본급 자체가 삭감된다. 사측은 신인사제도에 대해 25일까지 직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직원들은 반발했다. 특히 올해 초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이 일부 시행된 바 있고 다른 IT기업의 처우는 상대적으로 올라가면서 새로운 인사제도에 대한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블라인드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비판이 이어졌으며 설명회가 처음 시작됐던 지난 15일 경에는 노조 설립을 위한 공개대화방이 개설됐다. 해당 대화방에는 570여 명이 모인 상태다.
 
따라서 지회의 주요 안건은 신인사제도 도입 반대다. 신인사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적인 입장을 회사에 전달하고 제도 도입 반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설립과 동시에 회사에 교섭도 요구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노조가 없던 사업장이라 지회는 단일노조로서 교섭권을 갖게 된다.
 
지회는 "다른 회사보다 늦게 노동조합을 시작하지만 어느 회사보다 강한 포스코ICT 노동조합을 만들어, 회사가 강행하는 불이익으로부터 직원을 지켜내는 듬직한 언덕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IT기업 노동조합도 지회를 향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 화섬식품노조에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 IT기업 노동조합이 다수 소속돼 있다. 포스코ICT 역시 판교에 사옥을 두고 있어 포스코ICT지회도 설립 준비 과정에서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ICT지회는 비슷한 고민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판교지역 IT노동조합들과 서로 도우며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예 기자 jyjy@elab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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