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전산망에서 다양한 취업정보를 얻어 보자.' 기업들의 다양한 채용정보를 소화하지 못해 학생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대학 취업전산망이 제구실을 찾을 전망이다.

최근 일부 대학들은 학생들의 채용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사 일 정과 학생 데이타베이스를 체계화할 수 있는 취업전산망의 내실을 기하 고 있다. 특히 소수.수시 채용 등 급변하는 기업의 채용문화에 학생들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 네트워크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 다.

이를 반영, 일부 취업전문사이트들은 보다 신속하고 다양한 채용정보제 공을 약속하며 대학 취업전산망과의 연계에 나섰다.

인크루크( www.incruit.com)는 지난 5일 엔잡얼라이언스( www.njob.co.kr) 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국 56개 4년제 대학과 42개 2년제 대학을 비 롯 전국 100개 대학에 실시간 취업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크루트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건국대, 안양대 등과 엔잡얼 라이언스의 참여사인 엘리트 코리아가 운영하는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중앙대 등 100개 대학이 다양한 취업정보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 이제 대학생들은 취업전문사이트를 찾지 않더라도 학교 취업정보실 및 취업전산실을 방문해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접하고 자신에 맞는 업체들을 선택할 수 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원하는 대학 졸업예정자 들은 발전된 대학 취업전산망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수 시로 대학취업전산망을 찾아 필요한 채용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학과 미래는 잡코리아와 함께 지난달 이미 경상대와 채용정보제공 계약을 체결, 대학취업전산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잡코리아는 전국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200여 대학에 제휴사인 대학과미래의 취업 주간지 등 채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잡코리아 제휴사인 한미르,심마니,유니텔, 디지털타임스 등 국내 사이트에 대학생들은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회사가 구축할 예정인 학교전산망은 학교에 맞게 대학이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근 매경 헬로잡, 리크루트, 휴먼피아 등 여러 취업전문사이트들도 대 학 취업전산망 구축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민희 기자
매일경제
http://find.mk.co.kr/cgi-bin/read.cgi?인크루트;2001;146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