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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이용한 아르바이트

원주교통방송  기사입력 2003.07.25 11:39
1. 얼마전 서울시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 공고를 냈는데, 경쟁률이 16:1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로 실무경험을 쌓겠다는 구직자가 늘면서 이제 아르바이트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얼마나 어려워졌나요?


-구직자들 대부분이 지난 방학보다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또 공고 후 얼마되지 않아 조기에 모집완료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고요. 기업체에서는 지원자가 넘친다고 합니다. 또 늘어난 지원자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르바이트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한 구직자는 "실무자하고 면접을 보는 와중에도 일하겠다는 전화가 계속 오더라"면서 "아르바이트인데도 사장님 면접까지 두 번이나 봐야된다고 해서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어렵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2. 아르바이트라고 모두 취업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겠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는 어떤 건가요?

-아르바이트를 선택하실 때 취업 희망 분야와 연관된 것으로 선택해야 나중에 가산점이나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마니아라면 게임 개발 업체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다. 새로 나온 게임 테스트를 담당하는 베타테스터로 활약하면서 게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됩니다. 일을 즐기면서 용돈도 벌고 경력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죠.

-홍보·리서치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앙케트, 상품홍보 등의 아르바이트가 적당합니다. 앙케트 요원은 리서치회사에서 받은 설문지를 돌리고 회수하며 건당 5,000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다.홍보요원은 일당 2만원 내외,우편물 발송작업을 담당하는 DM요원은 25,000원 수준.경영·광고 등 전문분야의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 기자를 꿈꾼다면 신문사 명예기자, 잡지사 어시스트가 적당합니다.신문사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모집이 있으며 잡지사는 소개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활동량에 따라 매월 10만∼40만원의 수입이 가능하겠습니다.

-방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이 좋겠죠. 방송국에는 각 프로그램마다 엑스트라부터 시작해 방청객, 조명, 분장 등 다양한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가장 쉬운 접근은 엑스트라나 방청객 아르바이트다. 방송 엑스트라의 급여체계는 일당제와 월급제가 있으며, 낮시간대는 3만~4만원대고 늦은 시간일수록 일급이 많습니다. 방청객은 프로그램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 1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이벤트에 관심이 많다면 나레이터 모델이나 이벤트 업체, 진행요원 등에 도전해볼 만 합니다. 나레이터 모델은 행사장에서 안내만 할 경우 일당 7만~8만원, 제품설명을 하면 10만원, 외국어 통역이 가능하다면 12만~15만원입니다. 놀이동산 진행요원도 시간당 2,300~3,000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통업쪽에 관심이 있다면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의 아르바이트도 있습니다. 여자는 판매직, 남자는 짐 나르는 일이 대부분이다. 노동강도가 강한 편이며 보수는 일당 1만8,000원~3만원입니다.

3. 도움이 되는 쪽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해도, 채용이 없으면 어려울텐데요. 요즘 가장 많이 나는 아르바이트 공고는 어떤 건가요?

-상반기동안 공고가 가장 많이 났던 아르바이트는 외식/요식서비스 분야입니다.

-외식업체들은 아르바이트를 많이 채용하는 업종 중 하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 조리실 잡일에서 서빙, 주차안내 등 다양하며 단순한 일부터 시작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규 직원으로 채용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매장에 내걸린 모집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보수는 시간당 2500~3000원으로 업무 강도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사무지원 아르바이트인데요. 사무보조직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심부름에서부터 서류작성 워드작업까지 개인의 능력이나 회사의 업종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업무시간이 긴 편.
경상계열을 선호합니다.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서류정리·행정보조 업무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도 하루 1만2,000원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판매영업 아르바이트인데. 마케팅이나 영업직으로 취업희망하는 구직자에게 현장경험이 될 것. 또 소극적인 성향이나 프리젠테이션, 화술 등에 자신이 없는 구직자들도 자신의 한계를 실험하거나 벽을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교통비나 식대가 별도로 지급되지 않을 경우 열심히 일하고도 급여가 남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별도로 지급되는지 여부와 교통비가 하루에 어느 정도 소요되는 지 등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르바이트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는 인크루트타운잡, 알바링크, 알바누리 등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4.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구직자가 많아서인지 허위광고로 피해를 보는 구직자도 볼 수가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아르바이트생들은 임금체불과 미지급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크루트 타운잡이 구직자 1644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인 723명이 ‘임금체불과 미지급’을 받은 적이 있다고 손꼽았는데요. ‘고용주의 폭언 및 성희롱’이 16%(256명), ‘선배직원의 괴롭힘’이 15%(23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26%(426명)에 불과했습니다.


-아르바이트의 피해 사례가 이처럼 높은 것은 부당한 고용관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임금이나 기간 등에 대한 근무 조건을 서면이 아닌 구두로 대부분 진행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증빙서류를 마련해 두고, 피해를 입은 경우 관할 지방노동사무소로 연락해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해야겠습니다.


5.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조심해야 할 광고들이 있을 텐데요. 조심해야 할 광고유형을 좀 알려주시죠.

-‘급여 허위 및 과장 광고’가 전체 3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또 ‘학원수강 등 조건제시’(24%) 등이 가장 높았습니다.

◇과대보수 보장형 = '보수 000만원 보장(마케팅직/영업관리직)'과 같은 광고 유형으로, 다단계 판매직원 또는 기본급이 없는 강제매매식 판매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 단 기간 내에 많은 높은 보수를 보장한다거나 성과급 보장한다는 식의 채용공고인 경우에는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단계 또는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한 판매를 강요하는 회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근무 전에 해당회사의 사업자등록증 및 사업자등록번호를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다.

◇취업 보장형 = '학원 000과정 수료후 100% 취업보장', '아르바이트 알선' 등의 허위광고로 고액의 학원비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전산관리 또는 워드 입력 아르바이트 공고를 게재해 놓고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학원을 수강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우기도 하며, 일부 어학원, 통역, 관광, 컴퓨터 학원에서 수강생을 등록을 유인하기도 한다. 이 경우 가입비, 교제비, 세미나 참가비, 기본 판매 물량의 강제매매를 요구 받을 수도 있는데,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추후에 낭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학원강사진, 채용조건, 아르바이트 내용과 비용 그리고 수강료 환불정책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직종 위장형 = 특히 일반 사무직 사원을 모집한다는 채용공고를 게재해놓고서 회사를 방문해 알아보면 영업직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케이스. 면접을 통해 채용공고를 통해 모집 직종과는 다른 직종을 권유하거나 일정기간 연수기간을 두고 채용공고를 통해 모집한 직종과는 다른 직종을 권유하거나 강요하는 것도 같은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일반사무직의 경우 일반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직종이어서 이들 직종에 관련된 허위광고도 그만큼 많기 때문에 회사의 정확한 사업아이템이나 정체가 모호한 기업에서 관리직이나 기획, 회사의 설립연도, 주요업무, 직원수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르바이트가 단순 노동이 아니라 사회경험 체득의 장이 되도록 건전한 아르바이트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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