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역 군인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1천명, 2013년부터는 매년 600명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 지원 대상은 5년 이상 장교 및 준.부사관 전역자 및 전역예정자 가운데 도내 거주 또는 도내 거주 희망자이다.

취업지원은 사회적응 훈련, 직무능력 배양, 현장연수를 포함한 집중 취업알선, 사후 관리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또 지원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기술학교와 여성능력개발센터 등을 활용한 전문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농업기술원과 경기농림진흥재단을 통해 귀농.귀촌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대를 앞둔 군인들을 위해 병영도서관 운영과 평생교육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5년 미만 복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군부대 순회 취업역량 강화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4일 오후 육군회관에서 육군본부와 MOU를 체결하고, 국가보훈처, 국방부와도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제대 군인을 위한 체계적 취업 지원을 위해 조만간 전담팀을 신설하고, 올해 추경예산안 편성을 통해 관련 예산 3억5천여만원도 확보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6.2지방선거에서 이같은 제대 군인 취업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도내에는 육.해.공 전력의 70%가 밀집해 있는 가운데 도는 제대 군인들의 취업률은 2008년 현재 43.1%로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일보